[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15일 스웨덴 노르휀 재단과 함께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세계적으로 환경, 교육, 삶의 질 등 사회문제를 혁신적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려는 ‘소셜벤처’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스웨덴은 정부 차원의 소셜벤처 발굴 프로젝트, 민간의 자발적인 임팩트투자·보육기관 설립 등 소셜벤처에 대한 민·관의 관심 및 지원노력이 큰 국가다.

이번 행사를 공동 개최한 노르휀 재단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노르휀 재단은 스웨덴의 핀테크 유니콘 기업의 창업자가 지난 2016년에 2000만 달러를 출연해 설립한 임팩트투자 기관으로, 투자 외에도 소셜벤처 보육공간을 조성하고 소셜벤처를 직접 육성하는 등 액셀러레이터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한국도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소셜벤처가 출현하고, 이에 대한 정책수요가 증가하면서 소셜벤처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는 이러한 양국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소셜벤처가 더 확산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양국의 유력 소셜벤처·임팩트투자사 관계자 등 80여명이 행사에 참가했으며, 한국 및 스웨덴에서 각각 소셜벤처 4개 기업이 사례를 발표하는 등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특히 행사 중간에 문재인 대통령이 스웨덴 국왕과 함께 양국 소셜벤처들이 발표하는 현장을 방문, 직접 기업 사례발표를 청취하고 소셜벤처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 앞에서 사례를 발표한 한국측 기업은 ㈜엔젤스윙과 ㈜모어댄, 스웨덴측 기업은 이그니시아(IGNITIA), 퀴자알알(QUIZRR)으로 안전과 기후기술(엔젤스윙, 이그니시아), 환경과 삶의 질(모어댄, 퀴자알알)을 주제로 각각 피칭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 발표를 청취한 뒤 양국 소셜벤처 및 임팩트투자사들의 열정을 치하하고, 포용적 성장을 위한 양국의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노력을 격려했다.

또 소셜벤처와 관련된 양국간 협력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상에서는 양국 협력의 일환으로써 기보와 비즈니스스웨덴(스웨덴 기업진흥원)간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함께 체결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웨덴은 소셜벤처 등 기업-사회간 상생·공존에 있어 선도적인 국가로 스웨덴의 경험이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국가 비전인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오늘 행사로 인해 양국의 소셜벤처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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