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상암월드컵경기장 GS25에서 축구 응원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GS25]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편의점이 2019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크라이나’ 결승전 낙수효과로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봤다.

1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축구 응원전에 나선 시민들로 거리 응원전 인근 매장 및 간편식, 찬 음료 등 매출이 폭등했다.

GS25는 가장 큰 규모의 단체 응원전이 열렸던 상암월드컵경기장 내에 입점한 3개 점포에서 평소 K리그와 국가대표 경기가 열렸던 날의 하루 평균 매출 대비 162%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남역 광장, 청량리역 광장 등 주요 길거리 응원전이 열렸던 장소 인근 GS25 8개점의 15일 매출도 호조였다. 전월 동요일 대비 매출 분석 결과, △맥주는 32배 △치킨25는 26배 △안주류 14배 △김밥‧주먹밥은 1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U-20 결승전이 열린 15일 CU는 맥주와 안주류 등의 매출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사진=CU]

CU는 15일 21~00시까지 매출 분석 결과 주요 상품들의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5배 이상 신장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제품은 조각치킨, 닭꼬치, 치킨너겟 등의 튀김류로 전주 대비 매출이 442.5%(5.4배)나 껑충 뛰었다. 맥주 역시 같은 시간 전주 대비 188.6%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결승전을 앞두고 8캔에 1만5000원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 수입맥주의 경우, 221.8%나 매출이 치솟았다.

안주류에서는 마른안주류 142.6%, 육가공류 161.9%, 냉장안주 115.0%로 모두 2배 이상 증가했고 먹을거리에서는 냉장즉석식(떡볶이 등) 105.3%, 냉동즉석식(냉동만두 등) 98.0%, 라면 57.5%로 매출이 크게 올랐다.

아이스드링크 130.1%, 얼음 166.7%, 탄산음료 85.6%, 생수 60.8% 등 주요 마실거리의 매출이 상승했고 심야에 열린 경기였던 만큼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와 에너지음료도 각각 59.3%, 72.0%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편의점 야간 매출을 크게 끌어 올렸다”며 “15일 하루 ‘CU 안주의 힘’ 이벤트를 통해 튀김류 전 품목을 반값 할인 판매한 부분과 수입맥주 할인행사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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