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저녁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종료 후 박배종 프로(하나금융그룹)가 주선한 한-일 선수 간 만찬 모임에서 참석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가 종료된 이후 한·일 선수들 간 뜻 깊은 모임이 진행돼 화제다.

이날 모임을 주선한 하나금융그룹 소속 골퍼 박배종 프로는 15일 저녁 대회장인 경기도 용잇ㄴ시 88 컨트리클럽 인근 식당에서 한·일 선수들을 위한 만찬모임을 주선했다고 16일 전했다.

박배종 프로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아쉽게 예선 탈락했지만 여전히 대회장과 연습장을 오가며 동료 선수들을 응원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주목됐다. 이날 만찬 모임에는 선수들 외에도 일본 선수들과 함께 온 캐디·트레이너 등 대회 관계자 2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현재 JGTO 선수회 이사로 재직 중인 장익제 프로도 이날 참석해 일본 선수들과 즐겁게 식사하며 담소를 나눴다.

박배종 프로는 "현재 일본은 U.S. 오픈 기간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도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서 개최된 경기에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가 한국 남자골프의 높아진 위상을 일본에 알리고 양국 선수들의 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JGTO 아베마TV투어 노빌 컵에서 우승한 박배종 프로는 이번 대회에 일본의 수준급 선수들이 많이 출전할 수 있게 했던 숨은 공로자다. 일본 현지에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일본 선수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대회 참가를 독려했고, JGTO에서 활약중인 한국선수들과의 가교 역할도 담당하며 양국 선수들의 친목 도모에도 일조했다.

한편 이번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144명의 출전선수 전원에게 숙식은 물론 개인용 ‘야디지북’까지도 무료 제공하는 등 섬세한 배려로 선수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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