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술, 농어촌도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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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술, 농어촌도 확 바꾼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농업으로 확산... 5G 로 구현할 ‘디지털 애그리컬쳐 트랜스포메이션’ 주목
  • 송혜리 기자
  • 승인 2019.06.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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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혁신)’이 제조산업에서 농업으로 확산한다. 이른바 ‘디지털 애그리컬쳐 트랜스포메이션(농업혁신)’은 5세대(G)이동통신을 만나 국내 이동통신사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된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5G 초연결 기술을 바탕으로 농업혁신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그간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이 5G 기술력을 확인하는 장이자, 대표적 먹잇감이었다면 5G로 고도화될 농업혁신은 농촌 고령화, 농업 생산성 향상, 글로벌 식량문제 해결, 전염병 확산 방지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분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가 촉발할 농업혁신 사회경제적 가치는 2030년 최소 26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미국·일본을 비롯한 농기계 선진국에서도 농촌 고령화 해결을 위해 로봇·드론 등 최신 ICT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농업 현장 효율성 추진과 농가 경영 규모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SK텔레콤 자율주행 이앙기가 운행하는 모습[사진=SKT]

이에 국내 이통 3사는 5G 기반 스마트팜, 무인농업, 농업용 열감지 드론, 자율주행 트랙터 등에 주목한다.

KT는 농업혁신을 위한 차별적 솔루션으로 무인 비행선 플랫폼 ‘스카이십’을 내세운다. 스카이십은 대규모 경작지를 관리하고 병해충 방지에 활용할 수 있다.

또 태양광-스마트팜사업은 농가 새로운 수익모델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KT는 아랍에미리트(UAE)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에 ICT 기반 사막형 온실을 구축했다. 이곳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원격에서 전문가가 작물재배를 도와 장애인이 새로운 농업인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황창규 KT회장도 5G 기반 농업혁신과 관련 사업 육성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황 회장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농업혁신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5G 기술을 농업에 적용한다면 혁명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ICT 혁신기술을 통해 농업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새로운 방식으로 축산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대동공업과 자율주행 이앙기 개발, 상용화를 통해  농업혁신을 구체화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이동통신 기반 실시간 이동 측위 기술 ‘RTK’를 연구했다. RTK는 위성항법 시스템 GPS와 사물인터넷(IoT) 전용 통신망 ‘LTE-M’에서 받은 위치정보를 활용해 이앙기 작업 정밀도를 센티미터급으로 높인다.

자율주행 이앙기는 △직진 유지 △모 간격 유지 △정밀 비료 살포 등 3가지 핵심 기능을 탑재해 농부가 별도로 기계를 조작하지 않아도 못자리를 정확하게 따라가며 모판 모를 논에 옮겨 심는다. 이에 이앙작업 숙련도가 떨어지더라도 전문가 수준 작업이 가능하고 이앙기가 모를 심을 동안 사람은 다른 업무가 가능하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 이앙기가 편리성과 경제성, 고령화·일손 부족 등 농촌 문제까지 해결하는 사회적가치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G유플러스는 농협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가소득·편의 솔루션’과 ‘안전·보안 솔루션’분야에 협력한다고 밝힌 것이 최근 행보다. 

농가소득·편의 솔루션은 △돼지 출하체중 점검을 통해 출하 적기를 판단하는 ’양돈장 모니터링’ △IoT 기반 바이오캡슐로 소 건강을 관리해 한우 출하성적 향상과 젖소 유질향상을 돕는 ’소 탐지 솔루션’ 등 농가 상황에 맞는 스마트팜 관제 서비스 등이다.

안전·보안 솔루션으로는 △농업용 농약살포 ‘스마트드론’ △유해동물 감지, 차단과 농작물 도난방지를 위한 ’지능형 CCTV’ △농기계 고장관련 주요항목 사전진단, 실시간 모니터링 ‘농기계 관리’ △화재 발생 시 농가 빠른 대비를 도와 피해를 최소화하는 ’IoT화재관리’ 등을 준비 중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농업분야는 이통사들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도 5G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과거 스마트팜에서 5G 시대 보다 고도화된 스마트팜이 농가분위기를 바꾸어 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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