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테마파크 업계가 6월 여름 맞이 이벤트가 한창이다. 어린이 대상 해저왕국을 테마로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나거나 연인·가족 단위객을 위한 퍼레이드 등을 앞세워 소비자 눈길 끌기에 나선 것.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 에버랜드는 시원한 여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내 전시공간 [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전시공간 새단장을 마쳤다. 이번 리뉴얼은 관람객이 자연 속에 들어온 것 같이 몰입할 수 있도록 테마를 강화했다.

숲과 강 콘셉트 네이처존은 열대우림을 연상케 하는 식물장식과 녹색 톤 조명이 배치됐다. 바다사자존은 푸른 조명과 해양생물 미디어아트 등을 연출해 깊은 바닷속에 들어온 느낌을 살렸다.

맹그로브 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맹그로브 나무를 볼 수 있다. 열대 지방 바다 속에 뿌리내리는 식물로, 맹그로브 나무 뿌리와 주변 환경을 실제처럼 꾸민 수조를 선보인다. 수조 옆에는 나무 생장 환경과 특성에 대한 생태 설명도 자세히 볼 수 있다.

갯벌 전시관에서는 갯벌 흙과 갈대, 망둥어, 농게와 같은 갯벌 생물들을 그대로 옮겨 놓아 바닷가에 가지 않고도 갯벌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 수조들이 일러스트 미디어아트, 네온 조명과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롯데월드 언더씨킹덤 여름 시즌 축제 언더씨 매직 스토리 [사진=롯데월드]

롯데몰 은평점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은 여름 시즌 축제 언더씨 매직 스토리를 열었다. 개구쟁이 마술사 로로와 버디들이 언더씨킹덤에 마법을 걸어 신나는 곳으로 만들었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파크 곳곳에서 신규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친다.

개구쟁이 마술사 로로가 선보이는 공연은 풍선을 활용한 언더씨킹덤 벌룬쇼다. 마술사가 풍선 모양을 자유자재로 변신시킨다. 어린이가 직접 무대 위로 올라와 쇼에 참여할 수 있다. 공연 끝에는 마술사가 다양한 모양 풍선을 만들어 기념 선물도 제공한다. 

삼바 공연 매지컬 파라다이스도 펼쳐진다. 공연은 리우 요정에게 플래시몹 동작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해 화려한 삼바 댄스 파티와 LED난타쇼가 이어진다. 두 공연 모두 원더스테이지에서 열리며 언더씨킹덤 벌룬쇼는 매일 오후 2시에, 매지컬 파라다이스는 주말과 공휴일 오후 1시와 4시에 만날 수 있다.

체험형 놀이시설 로얄스튜디오, 산호빌리지, 키즈토리아에서는 간단한 도구 마술을 체험한 뒤 미션 완료 도장을 받는 매직 스탬프북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언더씨킹덤 벌룬쇼, 매지컬 파라다이스 신규 공연으로 어린이 손님 시선을 집중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랜드 펭귄아일랜드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는 60여 마리 자카스 펭귄을 만나 볼 수 있는 펭귄 아일랜드를 선보인다.

자카스 펭귄은 따뜻한 남아프리카 지역에 서식하는 이색 펭귄이다. 귀여운 외모로 사랑 받으며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최근 급격히 개체수가 줄어들어 세계자연보전연맹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동물이다.

에버랜드 동물원 초입에 위치한 펭귄 아일랜드는 130톤 규모 대형 풀장과 자갈 밭 등을 이용해 자연친화적 생태환경으로 조성됐다. 풀장 아래쪽에서 관람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마치 펭귄이 하늘을 나는 듯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에버랜드는 펭귄 아일랜드 오픈과 더불어 사육사가 직접 펭귄 특성을 설명하고 해양생태계 보전 중요성을 교육하는 애니멀톡을 매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4시 30분, 하루 2회 진행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60여 마리 자카스 펭귄 귀여운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는 펭귄 아일랜드를 오픈했다”며 “이곳에서 투명 아크릴 창을 통해 여러 각도에서 펭귄 활동을 관찰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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