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우리 대학 특허제품과 주일기업 매칭 세미나에 참석한 대학 기술지주 자회사들과 일본 기업들 관계자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의 대학기술 기반 벤처·중기 해외시장 진출 지원 활동이 수출계약으로 이어지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KATH)는 지난달 31일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에서 ‘우리 대학 특허제품과 주일기업 매칭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선 △강원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숭실대 △포항공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제품 23개와 기술 4개가 소개됐다.

세미나는 주일 교포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간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미나에 참여한 마이크로니들 화장품 기업 에스엔비아는 GT재팬과 2020년까지 약 2억엔(한화 약 21억8000만원)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회사는 올해 3천만엔, 2020년에는 1억5천만엔 규모의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국내 대학 기술 기반 벤처의 니즈 발굴은 협회가, 주일기업과의 수요 니즈 연결은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이 담당했다.

세미나는 세계한인무역협회 동경지회,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강원대학교 창업지원단, 한국PCP가 주관하고, KOTRA 도쿄무역관이 협조했다.

이지훈 KATH 사무국장은 “국내 대학 기술로 만든 제품은 품질이 우수하지만 일본 시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일본 기업은 신규 사업 아이템에 흥미가 있지만 국내 대학 제품에 대해 알 기회가 부족했다”라며 “우리나라 중소·벤처 회사들의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고 싶어 지난해부터 세미나를 운영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대학기술 기반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들이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곳곳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 지원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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