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디지털 포용 국가로 가요”
상태바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디지털 포용 국가로 가요”
과기정통부, 제32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과천과학관서 개최
  • 송혜리 기자
  • 승인 2019.06.14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정주희 SBS 기상캐스터, 이두희 대표, 디지털역량 교육가 최규남 교장, 미디어 전문가 정인숙 교수, 칼럼니스트 박선경 박사, 김병지 전 축구국가대표, 개그맨 남희석 등이 제32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시민 대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송혜리 기자]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까르르” 파란색 고깔을 쓴 꼬맹이들 웃음소리가 이 나라 디지털 육성방향을 공표하는 엄숙한 공기를 가로지른다. 이유도 모르고 자지러진 그들 웃음에 어른들도 ‘피식’웃음이 터졌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한 ‘제32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모습이다. 평소 같으면 정부, 학계, 산업계 관계자들만 오롯이 모여 진행됐을 정부 행사 기념식에 어린이들, 휠체어를 타고 온 어르신들, 동네 산책 나온 주민들 까지 모두 함께했다. 마치 동네 축제처럼.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정보문화의 달 주제는 ‘디지털 포용’이다. 디지털 포용국가, 디지털 기술에서 단 한명도 차별받지 않고 소외되지 않는 나라를 지향한다. 초연결 시대인 5G세상, 기술 체험 격차를 해소할 디지털 포용은 ‘다 같이 잘 사는 나라’를 달리 말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세상에서 정보의 격차와 이로 인한 고립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게 된다”며 “정부는 앞서가는 사람과 뒤쳐진 사람의 격차를 줄이는데 중점을 둘 것이고 이는 디지털 포용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5G+ 디지털포용 협력 네트워크 협약식에서 기관 대표들이 ‘5G 포용국가 함께 만들겠습니다’ 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송혜리 기자]

행사는 정보문화 유공 시상·시민 대토론회·디지털포용 협약식·축하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정보문화 유공자 시상식에선 고령층을 비롯한 취약계층 정보문화 확산에 기여한 서영길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언론정보학자로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헌신한 정인숙 가천대 언론영상광고학과 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또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바른 정보문화 확산을 위해 기여하고 공헌한 시민들과 단체들이 대통령표창(7점), 국무총리표창(8점), 과기정통부장관상(70점) 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은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장관 표창은 첨단 ICT 기술을 개방∙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고민하고 노력한 부분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인프라와 혁신적인 ICT 기술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 대토론회에는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김병지 전 축구국가대표, 천재 해커 이두희 대표(멋쟁이 사자처럼), 칼럼니스트 박선경 박사, 디지털역량 교육가 최규남 교장(광주대촌중앙초)과 미디어 전문가 정인숙 가천대 교수 등이 패널로 나섰다. 이들은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생각함’을 통해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차별과 배제 없는 디지털포용의 의미, 시민 역할’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김병지 전 축구국가대표는 최근 유튜버 활약에 대해 “디지털 시대에는 개인이 플랫폼을 가질 수 있어, 이를 모두가 축구를 더 이해해 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축구게임을 하면서 고등학생들이랑 대결하기도 하고 한다”며 웃었다.  

이어진 ‘5G+ 디지털포용 협력 네트워크 협약식’에선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 총 14개 협력기관이 과기정통부와 손잡고 디지털포용 국가 실현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꼬맹이들이 건넨 판넬을 기관 대표들이 차례로 뒤집자 ‘5G 포용국가 함께 만들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이날 행사 한편에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40여개 부스도 마련했다. 이통통신 3사 5G 기술과 서비스, 첨단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장비, 3D 프린터와 스마트공장 체험, 드론 축구경기, 무인자동차 시승 등 부스를 통해 5G 시대를 체험할 수 있게 도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시대 모든 시민이 배제되거나 소외받지 않으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국가 실현을 위해 시민 스스로 참여해 만들어 가는 정보문화의 달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행사를 소개하는 점자안내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서비스, 다문화가정을 위한 영어 안내문 등을 세심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