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장준수 GS리테일 상무,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박명석 대구MBC 사장, 임태모 모아종합건설 사장이 대구문화방송 부지매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대구문화방송과 대구MBC 사옥부지 매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MBC는 지난 5월 2일 대구MBC 사옥부지 매각 입찰을 진행하여 하나금융투자 및 GS리테일·모아종합건설로 구성된 하나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열린 MOU에는 금번 토지매매와 관련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정하기 위해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대구MBC가 위치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1번지는 대구시 내 최고의 주거입지를 가지고 있어 다수의 업체들이 금번 입찰을 검토하고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하나컨소시엄은 대구MBC 사옥부지를 대구 지역 최고급 주상 복합시설로 개발한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하나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주거시설 개발은 모아종합건설이, 상업시설 개발은 GS리테일에서 전담하고 하나금융투자는 개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시행 및 금융 업무를 담당하기로 하였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대구 수성구의 랜드마크 주상복합시설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금융자문 및 투자업무를 넘어 공모 사업 입찰을 통한 시행 참여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장준수 GS리테일 개발사업부문 상무는 “GS리테일은 DDP, 구로지밸리 등 다수 복합몰 상업 시설을 운영해 온 경험을 잘 살려 대구문화방송 부지가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모 모아종합건설 사장은 "주택사업 30년 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 최고의 입지에 걸맞게 최고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현재 대구 국가산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동주택사업과 대구 수성구 사업을 경상권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하나컨소시엄은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설립, 금년 내 대구MBC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관공서의 인허가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대구MBC 사옥부지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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