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점검 결과 JDC 인터넷 면세점 활성화 추진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JDC 인터넷면세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지정면세점이 인터넷면세점 활성화 추진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터넷 결제가 불펴하고 다양한 제품 발굴에도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13일 JDC 면세점 운영실태를 공개했다. 올해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 JDC 지정면세점인 제주공항 및 항만 운영의 적정성 제고를 위해 불합리한 제도 등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터넷면세점 활성화 추진 미흡이 지적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면세점은 전년 동기 대비 2017년 28.7%, 2018년 42.5%가 성장하는 등 면세점 매출의 성장을 주도하며 민간 면세점 업계 주요 판로로 급부상하고 있다. JDC 또한 민간 기업과 마찬가지로 ‘제주국제자유도시 지정면세점 운영에 관한 고시(관세청 고시)’에 따라 인터넷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고, 또 매장에 진열되지 않은 상품도 인터넷에서 판매 가능하다.

반면에 JDC 인터넷면세점 매출은 전체의 2%(2018년 118억원, 전체매출 5158억원) 내외에 불과했다. 감사원은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이유를 운영 실태에서 찾았다.

인터넷면세점에서 직접 결제가 되지 않아 예약상품 확인 및 결제를 위해 이른 시각 공항 도착 등 불편마저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민간 인터넷면세점 수준의 다양한 온라인브랜드를 추가 입점시키지 않고 있어 매장에 진열된 상품만을 인터넷면세점에서 판매해 매출 상승 기회를 놓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고용 창출 기회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측은 “100개 브랜드의 추가 입점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 경우 40명 고용 창출 예상된다”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에게 매출 증대, 고용 창출, 소비자 편익 증대 등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인터넷면세점에 온라인 전용 브랜드 도입하고, 결제기능 추가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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