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단양.제천 학교폭력 피해 아버지 자살 청와대 국민청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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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단양.제천 학교폭력 피해 아버지 자살 청와대 국민청원 파문
  • 최웅수 기자
  • 승인 2019.06.12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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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최웅수 기자] 얼마전 충북제천에서 개학을 앞둔 한 여고생이 집단따돌림을 견디지 못하고 투신했다는 소식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고생 투신 사건과 관련 가해자에 대한 엄중처벌과 함께 국민 모두를 분노캐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피해자 학생이 경찰이 사건을 조용히 엎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긴채 피해자 아버지는 끝내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NARRATION▶
충북단양군 소재 고등학교 졸업생이 자신을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밝힌 청원인이 지난달 30일 ‘저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제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청원내용에는 “자신은 학교폭력의 피해자"라며 "2년 넘게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이 사고를 덮자 아버지는 괴로워하는 저를 보는 게 힘드셔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셨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18년 8월경 청원인 아버지는 단양군 상신리 인근 다리 밑 에서 자신의 1톤 트럭 차량 안에 번개탄을 피운채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습니다.

◀VCR▶
마을주민 인터뷰: 밭에 일하러 같는데 차가 오늘 가도 안나가고 내일가도 안나가고
그래서 들여다 본거여.....

청원인이 공개한 유서 내용엔 “아들아 사랑한다. 열심히 잘 살고 동생들을 부탁하고 정말 미안하다. 검찰청 계장님 우리 아들 잘 부탁하고 억울함을 풀어주셔서 우리 아들이 힘차게 살 수 있게 도와 달라"는 내용입니다.

청원 내용에 따르면 청원인은 고등학교에 입학해 학교폭력을 당했으며
당시 가해자들은 청원인 을 때리고 돈을 뺏는가 하면 인터넷 불법 도박 토토를 시켜 돈을 벌어오게 하는 등 온갖 불법적 집단행동을 서슴치 않았다는 겁니다.

심지어 가해자들은 청원인의 여동생을 강간까지 하겠다는 등 협박까지 한 것으로 청원인은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청원인은 학교폭력을 당하면서 환각, 환청, 불안장애 등을 앓게 됐고 이 때문에 모 대학병원에서 2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청원인 부모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조사과정에서 가해자들은 "이건 어차피 처벌도 안 되니까 빼자" 라며 청원인에게 "리더만 너를 때렸다고 진술하라"며 협박하기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제 국민청원 게시글에 는 당시 자신이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가해자 부모와 학생 3명이 자신의 집에 찿아와 부모님 앞에서는 사과를 한 후, 자신의 방에 들어와 멱살을 잡고 경찰서에 가서 가해자들 중 리더가 때렸을 때 도와 줬으며, 가해자들 중 리더만 자신을 때렸다고 거짓 진술을 하라며 협박을 당했다고 게재돼 있습니다.

취재진이 사실관계를 위해 해당 경찰서를 찿았습니다.

◀VCR▶
단양경찰서 관계자: 나머지는 다 지방청에 보고했기 때문에 언론대응 하신다고 애기 했기 때문에 000 계장님 연락처 알려 드릴테니까......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 말에 따르면 피해자가 총 4회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첫 번째는 4명한테 공갈피해 및 폭력을 당했다며 처벌을 원한다고 진술을 했습니다.

두 번째 진술은 세 명의 학생은 자신이 폭력을 당할 때 적극적으로 말려주었다고 진술한 반면 다시 세 번째 진술에는 세명 다 처벌을 해달라고 진술을 번복 했다는 겁니다.

결국 청원인은 4번째 진술에 기존에 있던 진술은 없던 것으로 해달라며 4번째 진술만이 진실이라며, 4명다 처벌을 원한다고 진술했다며 경찰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결론적으로 주동자 인 학생 한명만 공갈과 폭행혐의를 인정해 검찰에 송치했으며 나머지 3명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한편 충청북도교육청에서는 경찰의 처벌과 달리 단양 모 고등학생 3명과 제천 모 고등학생 1명 모두에게 학교폭력심의위원에서 전학 및 등교정지등 엄중 처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VCR▶
학교관계자: 3명의 학생들 다 ...처벌을 줬고
한 아이 한테는 제일 중하다고 할수 있는 퇴학아니면 전학이잖아요...
그래서 주동자는 전학을 시켰고....
나머지 두명은 충분한 처벌을.....

수사당시 경찰관계자는 학교 측에 3명의 학생의 신상정보에 대한 자료만 참고 했을 뿐 학교폭력심의위원에서 처벌받은 사실관계에 대한 자료는 참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실수사 의혹 까지 일고 있습니다.

◀VCR▶ 
기자: 경찰에서 학교에 자료 요구를 해가지고 처벌에 대한 자료를 가져갔나요?
학교관계자: 딱 하나가 있더라구요...문서하나가 왔어요
인적사항에 대한 통보해 달라고 온거는 자료가 남아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경찰 측의 입장은 "피해자 아버지의 죽음은 아들의 사건과는 연관이 없다는 입장으로 해명하고 있습니다.

청원인 A씨는 가해자 측에 물질적인 보상보단 진심 어린 사과와 대한민국에 법이 진정 피해자들을 위해 존재해 달라는 하소연을 남겼습니다.

그동안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의 신체적 치료와 정신적으로 치유되기를 바라며 해당 기관 에서도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마련과 제도의 현실화가 하루속히 이루어지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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