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워지키치 유튜브 CEO. [사진=플리커]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수잔 워지키치 유튜브 CEO가 성소수자를 비하한 유튜버를 차단하지 않은 것에 대해 관련 커뮤니티에 사과했다. 

1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씨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수잔은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의 코드 컨퍼런스에 참석해 “LGBT 공동체에 나쁘다는 것을 알지만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죄했다. 

앞서 지난주 보수성향의 미국 코미디언 스티브 크라우더는 작가 겸 비디오 호스트인 카를로스 마자를 “열렬한 귀신(lispy sprite)”와 “작은 성소수자(little queer)” 등으로 표현했다. 

이에 대해 이용자들의 항의가 있었으나 유튜브는 스티브 크라우더가 관련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씨넷은 유튜브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구글 내 성소수자 직원들이 크게 분노했다고 전했으며 샌프란시스코 프라이드위원회는 성소수자의 퍼레이드에서 구글을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유튜브는 지난주 “연령, 성별, 인종, 계급, 종교, 성적 취향 등에 근거한 차별, 격리 또는 배제를 정당화하기 위해 다른 그룹을 우월하다고 주장할 수 없다”는 규정을 추가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