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삼성전자가 2분기 제품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낼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매수'와 5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5% 증가한 5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0.5% 감소한 6조2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면서 "낸드(NAN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데다 스마트폰의 판매량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낸드의 경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시장을 대체하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의 침투율이 높아지면서 큰 폭의 재고 감소를 기록 중이고, OLED도 하반기로 예정된 고객사의 신제품 출하를 앞두고 가동률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3분기부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분기 실적의 바닥을 지나가는 시점으로, 연초 이후 주가 조정이 충분히 진행된 만큼 현시점부터는 투자 시 적극적으로 삼성전자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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