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와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지난 7일 오후 금정구청 3층 회의실에서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및 교류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내고 도시 발전에 함께 이바지해 나가고자 추진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지역 우수 인재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 △지역민의 교육 및 문화 수준 향상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 등이다.

부산대는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 지역 발전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1월 부산대 설립 이래 최초로 지역 기여 전담조직인 ‘지역혁신협력팀’을 신설했다.

‘지역혁신협력팀’은 그동안 지자체, 공공기관, 지역 내 타 대학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의 실질적 욕구 파악 및 해결에 주력하는 한편, 자유학년제 연계 중학생 진로탐색 프로그램, 부산관광 활성화 지원, 도시문제 해결단 운영 등 지역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왔다.

특히, 대학이 위치하고 있는 금정구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오는 7월부터는 구청에서 운영하는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대학의 우수교원들이 직접 시민을 대상으로 야간 인문학 강의를 8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으로, 주민들에게 질 높은 강의를 무료로 청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대학가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학생으로 구성된 소상공인 지원 서포터즈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부산대와 금정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상호 협정(2017.10.16), 교육청과 3자간 서동 금사지구 공교육 만족 프로젝트 추진 협약(2013.3.29.), 대학 계약학과 설치 운영 협약(2007.1.30.) 등 교류 활동을 꾸준히 이어 왔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는 개교 이래 지금까지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은 물론 뛰어난 연구 및 교육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의 대표 국립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왔다”면서 “이제는 그동안 축적된 대학의 역량들을 지역에 적극 투입해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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