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대표님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8년 단 한번도 이긴 적이 없는 이란를 꺾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는 11일 오후 8시 ‘아시아의 강호’ 이란을 상대로 A매치(축구대표팀간 경기)를 가진다고 밝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친선경기다.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의 유럽’ 호주와 대결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긴 벤투호는 6월 A매치 2연승과 최근 A매치 4연승에 도전한다. 앞서 벤투호는 지난 3월 A매치 상대였던 볼리비아(1-0 승), 콜롬비아(2-1 승)를 연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인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 중 랭킹이 가장 높은 21위인 이란과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9승 8무 13패를 기록했다. 

특히 5경기 연속 무승 1무 4패 행진 중이어서 2011년 1월 22일 AFC 아시안컵 8강에서 윤빛가람의 골로 1-0으로 꺾은 이후 8년만의 승리를 거둘지 주목된다.

벤투 감독은 이란과 대결에서도 토트넘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이란전 투톱으로 나설 경우 호주전 결승골 주인공인 황의조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반면 벨기에 출신의 마크 빌모츠 감독 체제로 재편한 이란은 상승세를 타고 한국 원정 승리를 노린다. 지난달 16일 카를로스 케이로스(현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이란 사령탑에 오른 빌모츠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7일 시리아와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지휘하며 기분 좋은 신고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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