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유저 행사 ‘하이델 연회’를 개최했다.[사진=정환용 기자]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던 PC MMORPG ‘검은사막’을 지난 5월 30일부터 직접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후 신규 이용자 10배, 복귀 이용자 15배가 늘었고 일간 이용자 수도 2배 이상 증가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펄어비스는 자체 서비스를 기념하기 위해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유저 간담회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 고도성 검은사막 서비스실장 등이 참석했다.

현장을 찾은 유저 300여명은 검은사막 서비스 5년간 발자취를 인포그래픽으로 보고 향후 예정된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에도 귀를 기울였다. 조은나래 아나운서와 서한결 검은사막TV 메인MC가 진행한 OX 퀴즈는 유저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검은사막 관련 문제를 풀고 다양한 경품도 제공했다.

김재희 펄어비스 총괄프로듀서가 향후 적용될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정환용 기자]

김재희 펄어비스 검은사막 총괄프로듀서는 신규 클래스 ‘샤이’를 비롯해 향후 예정된 업데이트에 대해 설명했다. 오는 19일 사전생성 진행을 시작하는 샤이는 전투와 능력치 강화를 동시에 구사한다. 검은사막 17개 클래스에는 없었던 보조형 캐릭터 샤이는 부메랑과 비츠아리를 주무기로 사용하고 원거리 공격 ‘내팽개치기’, 몇 초간 외부 공격을 차단해주는 ‘이리와 숨어’ 등 스킬을 가지고 있다.

올여름 적용될 업데이트에서는 밸런스 개편을 비롯해 생활 콘텐츠 강화, 사냥터와 점령전 개편 등 기존 콘텐츠를 좀 더 개선하는 것에 집중한다. 새로 추가되는 사냥터 ‘잿빛숲’은 추천 방어력이 400으로 현재 최고 수준 유저들도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고난이도 사냥터다. 김재희 PD는 콘텐츠 소모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새로운 몬스터와 사냥 패턴 등을 적용해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재희 PD는 무엇보다 ‘밸런스’에 중점을 두고 사냥터와 점령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선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생기는 MMORPG 특성상 밸런스가 완벽할 수는 없다.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밸런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 중”이라며 “클래스 능력치 상향이나 하향에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유저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패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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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찾은 유저들은 펄어비스 직접 서비스를 축하하는 메시지와 함께 게임에 바라는 점을 제작진에 남겼다.[사진=정환용 기자]

고도성 서비스실장은 “자체 서비스 이후 부족한 점도 있지만 또다른 시작이라 생각하고 전 임직원이 초심으로 돌아가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처럼 펄어비스와 함께 하는 친구가 돼주셨으면 좋겠다”며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고도성 실장은 해외에서 진행했던 유저 행사를 소개하며 “향후 유저들이 게임 제작공간을 방문하는 ‘meet & greet’, 길드 회식비 지원을 비롯해 하이델 연회와 같은 유저 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유저들로부터 서비스 방향과 개발 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은 2016년 북미 최고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하며 150여개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지난해 8월 그래픽과 BGA, NPC 음성 등을 리마스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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