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께 힘이 되는 일 잘하는 공무원’ 초청 오찬에 입장하며 강원도 산불 진화에 기여한 이경수 산림청 기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文대통령 “우수 공무원에 인사우대 조치”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우수 공무원에 대한 인사 우대 조치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 성과 공무원 초청 오찬에서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에 특별 승진·승급 등 인사상 우대 조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WTO 분쟁 승소 관련, EU 화이트리스트 등재 관련, 강원도 산불 피해 대응 관련 등 주요 성과 창출 우수 공무원 23명이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초청 공무원들의 성과를 일일이 소개하며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러분의 남다른 성취 속에는 모든 공직자가 함께 마음에 새겨야 할 이야기가 녹아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WTO 분쟁 승소, EU 화이트리스트 등재를 이끈 것처럼 행정도 창의력과 적극성이 생명”이라며 “공직자는 단순한 법 집행 넘어서 새로운 시각과 창의성으로 적극 행정 펼쳐야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적극 행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들의 힘이 되도록 적극 행정 문화를 제도화 할 것”이라며 “각 부처에서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을 선발해 특별 승진이나 승급 등 인사상 우대 조치를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행정에 대한 면책도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강원 산불 피해 대응을 사례로 들며 ‘현장 행정’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강원도 산불 피해를 현장에서 대응한 일선 공무원 뿐만 아니라 고위 공무원들에게도 현장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이 필요로 할 때 정책과 행정은 거기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상대국의 통관 거부나 부당한 관세 부과, 산재 신청의 어려움과 같은 다급한 현장의 목소리에 신속하게 대응한 여러분이 그 모범”이라며 “정책을 잘 만들어 발표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정책이 현장에서 국민의 삶 속에 잘 스며드는지 살피는 일이다. 공직자 여러분이 특히 유념해줬으면 하는 점”이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공감 행정’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책은 이해 관계자간 갈등을 낳기도 하고 저항에 부딪히기도 한다”며 “모두에게 좋은 정책이 존재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다만 충돌하는 가치를 저울질하고, 갈등을 조정하면서 공감을 얻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조금 느리게 가야 할 때도 있고 저항은 저항대로 치유하면서 정책은 정책대로 추진하는 경우도 있겠다”며 “다만 그런 경우에도 정책 이면에 있는 그늘을 늘 함께 살피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적극 행정, 현장 행정, 공감 행정을 실천해온 여러분들이 매우 든든하다. 국민들도 무척 좋아할 것”이라며 “공직자 여러분 삶이 명예롭고 보람될 수 있어야 나라가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사고로 지난달 30일 순연됐던 초청 오찬은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이후 우수 공무원과 함께하는 첫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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