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여행업계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가족·연인이 함께 떠날 수 있는 휴가지 추천하고 있다. 여름에도 선선한 날씨를 뽐내는 일본 훗카이도, 에메랄드 빛 바다가 매력적인 필리핀 보라카이 등이 대표적이다.

여행업계가 직장인 여름휴가와 자녀들 여름방학이 겹치는 7말 8초를 앞두고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 추천하고 있는 것이다.

보라카이 선셋 [사진=하나투어]

◇하나투어, 마지막 남은 지상 천국 ‘보라카이’

하나투어는 1000개가 넘는 다채로운 섬으로 이뤄진 나라 필리핀 보라카이를 추천했다. 곳곳이 하매력이 넘치지만, 그 중에서도 중서부 파나이 섬 북서쪽에 위치한 보라카이는 가장 아름답고 낭만적인 섬으로 손꼽힌다.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 배경이 되면서 더욱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게된 이 곳은 새하얀 산호 해변과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 싱그러운 야자숲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뽐낸다.

관광지로는 길이만 장장 4km에 이르는 하얀 모래밭 화이트 비치는 1970년경 유럽 배낭 여행가들에게 발견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세계 3대 해변으로 선정할 만큼 널리 알려져 있는 보라카이의 상징이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과 상점, 전통시장은 자칫 무료해지기 쉬운 해변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며, 산미구엘 한 잔의 여유와 잊지 못할 여행추억을 만들 수 있다.

보라카이 해변 [사진=하나투어]

아일랜드 호핑 투어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호핑 투어는 보라카이 해변에서 보트를 타고 주변 섬으로 떠나 스노쿨링과 낚시 등을 즐기는 것으로 아름다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 레포츠다.

산호섬에서 스노쿨링과 낚시를 하고, 다이아몬드섬으로 들어가 새우, 랍스터 등의 각종 해산물과 과일로 된 현지식을 점심으로 먹고 다시 주변 섬을 일주하는 코스다.

여행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싶다면 마사지로 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다. 라바스톤 마사지는 용암이 분출하면서 쏟아지는 마그마가 식어서 만들어진 돌인 라바스톤에 열을 가해 오일과 함께 전신을 풀어준다.

전신 스트레칭, 오일과 라바스톤으로 마사지, 다시 마무리 전신 스트레칭 순서로 마사지가 진행되면 그동안 쌓인 피로가 한방에 날아간다.

오키나와 나하 국제거리 [사진=KRT]

◇KRT, 일본 열도 최남단 ‘오키나와’

KRT도 여름 휴가지로 오키나와를 추천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태평양과 류큐 왕국 전통문화, 감성을 자극하는 풍경이 어우러져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인기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인천에서 약 2시간 비행 거리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다양한 섬들로 구성돼 여러 번 찾더라도 늘 새로운 구경거리를 즐길 수 있다.

오키나와에서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도 에이사 마쓰리가 열린다. 여름 최대 이벤트이자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문화로 북소리와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오키나와 사람들 전통을 계승하려는 고집과 열정을 바로 앞에서 느낄 수 있는 값진 체험이다.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 [사진=KRT]

축제 외에도 다채로운 관광 포인트가 즐비하다. 나하 시내에 위치한 번화가 국제거리는 밤낮으로 활력이 넘친다.

고래상어를 눈앞에서 만날 수 있는 ‘깨끗한 바다’ 츄라우미 수족관, 미디어를 통해 빈번하게 소개되는 절경 만좌모는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과거 류큐왕국 번영을 간직하고 있는 언덕 위 슈리성, 미국 샌디에이고 시포트 빌리지가 모델 아메리칸 빌리지는 이국적 풍경을 자아낸다.

프랑스 에펠탑 [사진=연합뉴스]

◇노랑풍선, 에펠탑의 화려한 야경에 특식까지...‘프랑스’

노랑풍선은 여유와 테마가 있는 프랑스를 추천했다.

프랑스는 많은 사람들이 파리 휘황찬란한 야경과 에펠탑 불빛, 한 폭 그림처럼 줄지어 있는 주택 등 미디어에 노출되는 한정적인 이미지만 떠올린다. 하지만 프랑스 곳곳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숨겨져 있다.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사진=노랑풍선]

관광지로는 3대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오르세 미술관(내부)과 에펠탑이 한눈에 보이는 트로카데로 광장, 개선문, 아름다운 가로수와 낭만을 대표하는 샹제리제 거리 등이 있다.

250여 개 언어로 쓰여진 사랑해 벽, 벽을 통과하는 남자 등 몽마르트 골목 투어와 예술 향기 가득한 몽마르트 언덕, 사크레쾨르 대성당 관광, 에트르타에서는 코끼리가 바다를 향해 코를 내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팔레즈 다발 등에서는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 외에도 고성의 도시 루아르 지역으로 이동해 셰르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쉬농소 성과 15~16세기 프랑스 왕족들 거주지로 사용됐던 앙부와즈 성을 둘러볼 수 있다.

아오이케(청의호수) [사진=여행박사]

◇NHN여행박사, 세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훗카이도’

NHN여행박사는 홋카이도를 추천했다.

한여름에도 선선한 날씨를 보이는 홋카이도는 여름 휴가지로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인천공항을 기준으로 비행시간은 약 3시간이다. 짧은 비행거리로 어린 자녀와 동반해도 큰 부담이 없다.

7월이면 라벤더 향으로 가득한 후라노와 비에이, 청 푸른 빛이 신비로운 아오이케(청의 호수), 홋카이도 3대 경관 중 하나로 꼽히는 도야 호수와 영화 '러브 레터' 촬영지 오타루, 홋카이도 중심도시 삿포로까지 핵심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다. 홋카이도 명물 대게 요리 시식은 덤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본과 동남아는 우리나라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가족단위, 연인 친구 등 인기가 높지만, 특히 여행의 피로도를 덜어줄 수 있는 곳”이라며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먹거리를 즐기며 여유로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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