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9일 평양 옥류관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판문점 회담 기념 메달과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국민 10명 중 7~8명은 통일문제보다는 경제문제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Ⅴ)’ 보고서에서 나온 결론이다.

연구팀은 남북한 통일과 관련해 ‘통일문제와 경제문제 중 하나를 골라서 해결해야 한다면 경제문제를 선택하겠다’는 진술에 대한 동의여부를 물었다.

이에 응답자 77.1%가 ‘동의’를 선택한 반면 ‘반대’를 선택한 응답자는 6.96%에 그쳤다.

‘남북한이 한민족이라고 해서 반드시 하나의 국가를 이룰 필요는 없다’는 항목에 대해서도 절반이 넘는 55.9%가 동의한 반면, ‘반대한다’는 16.37%였다.

‘통일을 위해서라면 조금 못살아도 된다’는 항목에선 응답자 중 17.12% ‘동의’ 의견을, 53.24%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남북한이 통일되는 방향으로 우리 사회가 변화하는 데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3.21%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반면, 12.71%는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남한과 북한의 관계가 개선되는 방향의 사회변화’에 대한 물음에는 42.37%가 ‘긍정적’이라고, 7.67%는 ‘부정적’이라고 각각 답변했다.

한편, 남북한 통일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하기 위한 이번 연구는 2018년 6∼9월 전국 만 19세 이상 75세 이하 성인남녀 3873명(남성 1967명, 여성 1906명)을 상대로 한 대면 면접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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