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2019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첫 승리를 장식했다.[사진=정환용 기자]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5일 종로 LOL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스플릿 개막전에서 kt 롤스터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 이슈는 지난 4월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했던 ‘Pray’ 김종인 선수 복귀였다. 공백기간이 상당해 전성기 시절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지난 시즌 동반 최하위였던 진에어를 만난 kt는 프레이 선수의 안정적인 경기력과 꾸준한 집중력으로 손쉽게 두 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정규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반면 진에어는 하부리그 강등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전략과 운영을 극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경기에서는 첫 드래곤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대패하며 그대로 본진까지 밀려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두 경기 모두 MVP를 차지한 프레이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치른 경기라 많이 떨렸다. 50점 정도인 현재 실력을 더 끌어올려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7일 오전 8시 시작

[사진=오버워치 리그 홈페이지]

전 세계 20개 팀이 격돌하는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3 첫 경기가 7일 오전 8시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다. 첫 경기는 지난 스테이지 2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정규시즌 11위 애틀랜타 레인과 맞붙는다.

경기를 기다리는 팬들은 대부분 샌프란시스코가 간단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스테이지 1에서 7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스테이지 2에서는 7전 3승4패로 탈락했다. 일각에서는 다양한 조합으로 대응하는 부분에서 약세를 보이는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지난 시즌 강호 뉴욕 엑셀시어를 두 번 만나 모두 승리를 거둔 만큼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한편, 지난 4일 6개 팀이 참가한 3부리그 ‘컨텐더스 트라이얼 코리아 시즌 2’가 시작됐다. 팀 블로썸이 2승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 1승인 그리핀보다 득실에서 한 점 뒤져 있다. 당초 4일 퓨전 유니버시티 팀이 첫 경기를 치러야 했으나 항공편이 기상악화로 연착해 오는 10일 두 경기를 연달아 치르게 됐다.

 

◇배틀그라운드 2019 PKL 페이즈 2, ‘접전’ 그 자체
지난 5월 20일 PKL 페이즈 2 6주 대장정이 시작됐다. 5일 치러진 3주차 2일 경기까지 시즌 절반 가까이 지난 현재 APK 프린스가 16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APK프린스는 시즌 첫 경기를 1위로 장식한 데 이어 2주차부터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즌 중반 가까이 지나고 있는 현재 1위와 12위 점수 차이가 40점에 불과하다.[사진=유튜브 캡처]

하지만 안심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지난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중·하위권 팀들이 무서운 저력으로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Pio’ 선수를 영입한 젠지가 5점차 162점으로 2위, 디토네이터가 160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도 OGN 엔투스 에이스(147점, 7위),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141점, 8위), 라베가(135점, 10위) 등 1위와 10위 점수 차이가 30여점에 불과한 상황이다.

아프리카프릭스 아레스는 5일 경기에서 41점을 획득하며 순위가 6계단 상승했다. 2부리그에서 승격한 그리핀 블랙을 비롯해 월드클래스, 미디어브릿지 팀도 시즌 중반 100점 이상을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8일 펼쳐지는 3주차 3일 경기 결과에 따라 24개 팀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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