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임직원, 경북서 올해 첫 문화재지킴이 캠프 진행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들은 지난 5월 30일과 31일 전국 각 지역 문화재와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라이어터 문화재지킴이 캠프’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이후 한국 문화유산 보호와 지원에 앞장서 왔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문화유적 청정활동과 전통문화 체험활동도 꾸준히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경상북도 봉화와 안동을 찾아 문화유산 보존활동과 문화재 향유와 문화 체험을 진행했다.

캠프 첫날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들은 500년 역사와 유교 문화를 보존하고 있는 경북 봉화군 달실마을에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시작했다. 달실마을 고건축물을 깨끗하게 청소하며 마루 바닥에 콩물을 덧입히는 ‘콩땜’ 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현대 화학제품이나 기계를 사용하지 않은 전통 청소법으로 소중한 문화유산 수명을 고려했다.

이후 전통 가양주와 장 담그기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수백 년간 보존돼 온 고택으로 가득한 안동 군자마을 음악회에서 우리나라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했다.

둘째 날에는 군자마을 종손과 함께 마을길을 산책하고 하회탈춤 배우기, 참여 공연 등을 진행하며 한국 고유 전통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라이어터 문화재지킴이 캠프에 참여한 라이엇 게임즈 직원 김대호(36) 씨는 “직원들이 함께 전통 문화 체험과 문화유산 보존 활동을 진행하면서 우리 문화유산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진행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한 사회 환원 활동을 8년째 지속하며 누적 52억원 이상을 기부해 해외 소재 문화재 환수 지원, 청소년 역사 교육, 4대 고궁 보존 관리, 서원 3D 정밀 측량, 소환사 문화재지킴이 활동 등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독일 경매에서 발견한 문화재 ‘척암선생문집 책판(拓菴先生文集 冊板)’을 후원 기금을 통해 매입하는 데 성공하며 3번째 국외 소재 문화재를 환수했다. 이외에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소환사 문화재지킴이 활동에서 ‘독립운동가의 길’ 테마 활동을 신설하고 장애인을 위한 전문 문화재 교육과 교재를 개발하는 등 관련 프로그램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