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뮤지컬 '로빈슨 크루소' 공연사진 [사진=문화공작소 상상마루]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지구촌 환경문제를 다룬 가족뮤지컬 '로빈슨 크루소'가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 공연 중이다.

로빈슨 크루소는 업사이클링(Up-Cycling) 뮤지컬로 지구촌 환경 문제를 전달한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을 뜻한다. 

뮤지컬에서 호기심 넘치는 로빈슨 크루소는 우연한 상황으로 인해 쓰레기로 가득 찬 거북섬에 홀로 남는다. 이후 동물 친구 프라이데이를 통해 환경보호 중요성을 깨달으며 성장해 플라스틱병을 배로 만드는 등 업사이클링을 경험한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도 주목할 만하다. 주인공 로빈슨은 호기심과 모험심이 넘치는 따뜻한 감성을 지닌 인물로 아동 관객의 공감을 얻는다. 거북이 프라이데이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이성적인 캐릭터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톡톡히 전달한다. 소라게 구렙은 거북섬 최고의 인기스타로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이들과 함께 환경보호를 실천한다. 로빈슨 크루소의 아빠는 환경공학박사로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을 전달한다.

제작진은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보호 방법인 업사이클링을 흥미롭게 전달하는 동시에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통해 아동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환경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막이 올라가기 전 거북이 프라이데이는 퀴즈쇼를 펼친다. 재활용이 안 되는 쓰레기, 플라스틱이 분해돼서 없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 등 문제를 내 퀴즈쇼를 진행하며 아이들과 호흡한다. 아이들은 퀴즈쇼를 통해 정확한 환경보호 지식을 습득하고 이어지는 공연을 관람하여 환경보호 중요성을 더욱 깨우치고 극장 문을 나선다.

한편, 로빈슨 크루소는 지난 30일 KBS 2TV '누가누가 잘하나' 오프닝 무대에 출연해 환경의 날 기념 축하 무대를 앞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공연은 오는 6월 16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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