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전국 교량과 터널의 길이가 10년 새 54%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4일 발표한 ‘2018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 조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도로 연장은 11만714km으로 조사됐다.

교량은 3만 4297곳 3452km, 터널은 2566곳 1897km로 전체 도로연장에서 교량은 3.1%, 터널은 1.7% 총 4.8%를 차지했다. 약 3km마다 교량이나 터널이 들어선 셈이다.

지난 10년간 교량 연장은 2567km에서 3452km로 34.5% 증가했으며, 터널 연장은 910km에서 1897km로 108.5% 증가했다.

가장 긴 교량은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로 11.86km였고, 가장 긴 터널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구간에 위치한 인제양양터널로 10.96km였다.

케이블 교량77곳 중 현수교는 9곳, 사장교는 68곳이었다. 해상교량 136곳 중 연도교는 46곳, 연륙교 55곳, 일반해상교 35곳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도시계획도로나 농어촌도로의 교량과 터널도 현황정보시스템에 입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며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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