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볼보자동차]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가 세계 최초로 자전거 헬멧 충돌 테스트를 개발했고 4일 밝혔다.

볼보는 도로 위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웨덴 스포츠용 보호장비 브랜드, POC와 손잡고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전거와 자동차 사이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자전거 이용자가 격을 수 있는 부상의 유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시작됐다. 현재 볼보자동차는 스웨덴 기술 혁신청 비노바(Vinnova)의 일부 지원으로 스웨덴 왕립 공과대학교와 POC, MIPS, 오토리브(Autoliv) 등과 함께 도로교통 안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안전 원칙을 확립하기 위한 심층 연구를 진행 중이다.

스웨덴 고텐부르크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안전 연구 센터에서 진행 중인 이번 연구는 테스트는 고정된 실험용 인체모형에 POC의 자전거용 헬멧을 착용시킨 후 여러 속도와 각도로 정지된 상태인 볼보자동차 후드의 다양한 영역을 향해 충돌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현재 자전거 헬멧 테스트는 각기 다른 높이에서 평평하거나 울퉁불퉁한 지표면에 떨어트리는 초보적인 방식으로 자동차 사고에 대한 충격은 고려되지 않은 형태로 진행되어 왔다.

볼보자동차와 POC의 연구는 이러한 테스트 방식을 더욱 구체화하고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볼보자동차가 향후 새로운 안전 기술 개발하는데 있어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POC가 더욱 안전한 헬멧을 개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2014년 볼보자동차와 함께 자동차와 헬멧 간 양방향 통신기술을 활용해 충돌의 위험을 방지하는 ‘스마트 헬멧’을 파일럿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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