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직방]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상반기 계획했던 단지들의 공급시기가 연기되면서 이달 아파트 분양 예정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지방에서는 부산에서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지방에서는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사업구역에서 분양아파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58개 단지, 총 4만8240세대 중 3만5507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는 전년 대비 26개 단지, 총 세대수 2만5083세대(108% 증가), 일반분양 2만274세대(133% 증가)가 증가된 수치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전국 32개 단지, 총 세대수 2만3157세대 중 1만5233세대가 일반분양 됐다.

전국에서 공급되는 4만8240세대 중 2만1909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며 경기도가 1만3798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됐다. 지방에서는 2만6331세대의 분양이 계획됐으며 부산이 1만1183세대로 공급량이 몰렸다.

수도권은 30개 분양 단지 중 7개 단지(23%)가 정비사업이며 지방은 28개 단지 중 10개 단지(36%)가 정비사업이다. 수도권은 서울시에서 분양하는 11개 단지 중 정비사업 단지가 6개(55%)로 나타났다. 다만 경기도 택지지구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비중이 높아 수도권 정비사업 비중이 지방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지방은 주로 부산과 충남에서 정비사업 공급 비중이 높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6월 분양 공급이 4만호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수가 없지는 않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5월28일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의 분양가 심사기준을 재검토하기로 발표한 만큼 불확실성으로 인해 6월 분양예정물량 일정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에서는 11개 단지, 7661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강남, 강북 도심에서는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었던 상아아파트2차 재건축, 세운상가 재개발, 청량리제4구역 재개발 등 재개발·재건축 지역에서 분양이 계획돼 있다. 또한 양원, 위례신도시 등 택지지구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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