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객이 매장에서 린넨 셔츠를 고르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패션업계가 리넨 소재 제품 출시에 분주하다. 리넨은 마 식물 원료로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아 시원하고 땀 흡수, 바람이 잘 통해 여름용 소재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는 비즈니스와 일상속 스타일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활용도 높은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을 한층 강화했고 리넨 특유 구김도 보완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리넨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 리넨 소재 상품수도 늘리며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  

스파오는 올해 전년 대비 10% 스타일 수를 늘려 상품 풍성함을 더했다. 단순 물량을 높이는 전략이 아닌 다양한 고객 취향에 맞추고자 한 것.

버커루는 5월 이른 더위에 판매수량이 전년 대비 7% 신장되자, 리오더를 포함해 올해 약 35% 가량 물량을 확대했다.

모바일 홈쇼핑을 통한 시청 건수도 증가 추세다.

홈쇼핑모아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17개 홈쇼핑 및 T커머스에서 방송한 리넨 패션 상품 모바일 시청 건수는 총 12만4262건으로 전월 대비 40.2% 증가했다.

스파오 85가지 리넨 상품 [사진=스파오]

스파오는 총 85가지 리넨 상품을 선보였다. 셔츠와 팬츠, 재킷, 원피스 등 풀코디네이션이 가능하도록 라인업을 구성했다.

라벤더·그린티·유채·수국 등 다양한 꽃에서 색을 가져왔다. 산뜻한 컬러감에 구김을 최소화한 일상  셔츠와 자켓 등으로 구성했다. 여성 스커트와 원피스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장과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자일리톨 가공으로 청량감과 냉감 기능이 더해진 오션 리넨 셔츠까지 선택 폭을 넓혔다.

지유 리넨 블렌드 콜렉션 [사진=지유]

유니클로는 프리미엄 소재 프렌치 리넨을 100% 사용한 셔츠를 대표 상품으로 내세웠다. 프렌치 리넨은 일반 리넨보다 내구성과 흡습성이 좋고, 은은한 광택을 낸다. 색상과 패턴도 다양화했다.

지유도 리넨 블렌드 콜렉션을 내놨다. 셔츠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와이드 팬츠는 내추럴한 느낌과 와이드한 실루엣이 장점이다. 가운코트와 블라우스, 원피스, 롱 스커트 등 다채로운 라인업도 선보인다.

지유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리넨 제품은 소재 본연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려 캐주얼하게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유 라넨 블렌드 콜렉션은 코튼과 혼합해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한 실루엣으로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버커루 유니 코튼린넨 밴딩 배기 팬츠 [사진=버커루]

버커루는 리넨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했다.

코튼 리넨은 부드러움과 시원함을 동시에 잡았다. 입은 듯 안 입은 듯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이다. 피부에 자극이 없으면서도 청량감을 주기 위해 코튼과 리넨이 혼용된 단독 개발 소재를 사용했다. 슬럽 원사에 바이오 워싱 처리를 적용해 버커루만이 지닌 고유 빈티지 감성도 살렸다.

유니 코튼리넨 밴딩 배기 팬츠는 스탠다드 배기핏이다. 스트링 조절이 가능한 허리 밴딩을 통해 편안하고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해준다. 고탄성 스판덱스 원단 라이크라 혼용 소재를 사용해 신축성을 확보했다.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도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버커루 관계자는 “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소재 옷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시원함과 부드러운 촉감을 동시에 갖춘 코튼리넨 제품을 확대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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