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네이마르가 최근 불거진 성폭행 혐의에 대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영상을 통해 해당 여성의 대화와 사진 등을 공개했다. [사진=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브라질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성폭행 혐의에 휩싸인 가운데 브라질 경찰의 공식 수사를 받게 됐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경찰 사이버범죄수사과는 2일(현지 시간) 네이마르가 개인 SNS 계정인 인스타그램에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 주고 받은 사적인 대화를 담은 영상 등을 올린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성폭행 혐의로 구설수에 오른 네이마르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7분여 영상에서 해당 주장을 반박하며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양측이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1억1900만의 팔로워를 가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계정은 해당 게시물이 219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이마르를 둘러싼 이 사건은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은 한 여성이 지난 5월 15일 저녁 파리의 한 호텔 방에서 네이마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브라질에서는 상대방 동의 없이 성적인 내용을 담은 영상이나 사진을 배포하게 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여기에 브라질축구협회(CBF)는 이번 사건이 코파 아메리카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7월 7일까지 브라질 5개 도시, 6개 경기장에서 열릴 코파아메리카는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브라질의 핵심 공격수인 네이마르의 부재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