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북한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막기 위해 농식품부가 1차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북한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접경지역 10개 시‧군에 대한 1차 방역저지선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북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된 지난달 30일 이후 접경지역에 일제소독과 사전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농식품부와 검역‧방역본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농가별 담당관 70개 반 143명이 353개 농가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점검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증상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또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혈청검사를 위해 지금까지 181개 농가서 채혈해 88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3일까지 353개 농가에 대한 채혈을 완료하고 4일까지 정밀검사를 마칠 계획이다. 농가별 담당관들은 또 232개 농가에 울타리 설치를 완료하고 나머지 농가에도 조속히 울타리를 설치하도록 안내했다.

접경지역 방목 4개 농장에는 방목 사육을 금지하고 남은 음식물로 먹이를 주는 농가 등에는 적정한 열처리와 방역 요령 등을 알렸다. 농식품부는 접경지역 모든 양돈 농가와 도축장 3개소에 대해 일제소독을 했고 앞으로 매주 수요일 추가 소독 예정이다.

농가별로 매일 전화 예찰은 물론, 전화를 3일 연속 받지 않을 시 가축방역사가 직접 방문하기로 했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내에도 소독시설을 점검하고 옹진군을 제외 접경지역 9개 시군에 거점 소독 시설과 통제초소를 6일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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