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1편에서 등장한 아우디 R8 [사진=아이언맨1편]

[이뉴스투데이 김대훈 기자] 마블 시리즈의 무수한 히어로 중 단연 주인공은 ‘아이언맨’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008년 아이언맨1편을 시작으로 아이언맨 시리즈, 어벤져스 시리즈까지 쉼 없이 달려온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이번 주 <영화쏙카>는 히어로 중 가장 히어로로 꼽힌 영화 ‘아이언맨’을 살펴봤다. 영화 속에 등장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는 군수, 화학, IT, 의학, 식품 등을 다루는 기업 스타크 인더스트리를 갖고 있다.

이 말은 영화 속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부자란 말이다. 온라인의 한 블로거는 토니 스타크의 순 자산만 약 120조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하지만 근거는 불분명하다. 한 가지 재밌는 점은 억만장자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즐겨 사용하는 자동차는 다소 소박한(?) 아우디 R8이다.

물론 토니 스타크의 연구실을 살펴보면 자동차 콜렉터답게 머슬카부터 쉘비 코브라 등 다양한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하지만 주로 사용하는 차량은 아우디 R8이다. 아이언맨1편 이외에도 아이언맨2, 아이언맨3, 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서도 아우디 R8을 이용한다.

[사진=아우디]

아우디 R8은 기본 모델을 시작으로 스파이더, E-트론 등 영화와 함께 모델 변경을 맞이했다. 처음 등장한 R8의 경우 1세대 모델로 4.2리터 V8 엔진을 장착해 42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당시 아우디 R8은 충분한 모델이었지만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와 견줬을 때 출력이 다소 부족하단 평가를 듣기도 했다.

이후 R8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에 사용된 5.2리터 10기통 FSI 엔진을 사용해 다시 한 번 변화를 노렸다. 520마력 최고속도 313km로 이전 모델을 한 단계 뛰어넘게 됐다. 동일한 엔진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에게 람보르기니를 못사는 사람이 사는 차로 놀림을 받기도 했다.

영화 속 토니 스타크의 캐릭터는 미국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를 착안했다. 이 때문에 아이언맨3에서 토니 스타크가 사용한 R8 e-트론이 가장 그와 닮아 있다는 평가를 얻는다. 아우디가 실제 고성능 전기차로 만든 R8 e-트론은 12억원이란 가격 때문에 100대 미만만 판매되고 시장에서 사라졌다.

이번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끝으로 마블과의 계약이 종료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이로 인해 더 이상 영화 속 아이언맨과 아우디R8을 더 이상 만날 수 있을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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