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낮 12시에 마련된 7차 브리핑에서 이상필 참좋은여행 광고홍보 부장이 가족 지원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지혜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지금 부다페스트에 음악회가 있어 방문객이 많아 호텔 객실 구하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정부에서 적극 도움을 주셔서 해결할 수 있었다. 가족 44명과 구조자 7명, 저희 임직원 등 70여명이 머무를 곳을 마련됐다. 매우 감사하다.”

참좋은여행은 31일 낮 12시 본사 대책본부에서 헝가리 유람선 사고에 대한 7차 브리핑을 갖고 피해자 가족 헝가리 방문과 현지 지원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30일(현지시간)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참좋은여행 수습팀이 저녁 8시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대책회의를 갖고 역할 분담을 마쳤다. 정부측에서 사고 수습을, 참좋은여행은 구조자와 피해자 가족 지원을 담당한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광고홍보 부장은 “새벽 1시 15분 카타르항공 859편으로 가족 10명과 저희 직원 2명이 출발했다. 현지 시간 낮 12시 55분에 도착할 예정이며, 밤새 추가된 가족 3명은 아침 10시 15분 루프트한자 719편으로 출발해 현지 저녁 7시40분에 도착 예정이다. 일행 3명 가운데 외국어 능통자분이 있어 저희 직원 동행 없이 이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3팀은 모두 직원 2명씩 동반하고, 오늘 낮 12시 50분에 대한항공 905편 프랑크푸르트행 8명 현지 밤 11시 15분 도착, 동일 낮 12시 50분 대한항공 937편 비엔나행 11명 비엔나에서 육로로 부다페스트로 이동, 낮 1시 20분 대한항공 901펴 파리행 10명 밤 11시35분 도착이다”고 덧붙였다.

정부측에서 구조 인력을 헝가리로 급파했다. [사진=연합뉴스]

참좋은여행 현지수습팀은 김우상 부사장을 필두로 가족과 구조자 전담 지원, 외교부 신속대응팀에 1명 파견, 후방지원 2명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 부장은 “가족과 함께 입국하는 직원 8명까지 총 22명이 있게 되며, 혹시 현지 인원이 더 필요하다면 추가 파견할 계획”이라며 “미국에서도 1명이 부다페스트쪽으로 직접 가셔서 총 44분을 케어 중이고, 추가로 요청하는 가족분 또한 지원해드릴 것이다. 제반 비용은 저희가 모두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조자 7명 가운데 일부는 숙소를 한 번 더 옮겼는데 현지 이용숙소에 많은 취재진 몰려서 힘들어하셨다. 새벽에 출국한 가족분들도 취재진이 몰려 스트레스를 받는 분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배려와 양해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참좋은여행은 역할 분담에 따라 이틀간 진행한 책임자 대표 이상무 전무 브리핑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본사에 마련한 사고대책본부는 우선 유지하며, 추후 특이사항이 있을 경우에 한해 다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사고수습과 관련한 발표는 외교부로 일원화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