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화해 본부장 [사진=화해]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소비자에게 신뢰 받는 것이 곧 화해의 첫번째 가치입니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만난 김경일 화해 본부장. 그는 창업자 이웅 대표와 고려대학교 동창이다

화해는 화장품 정보 서비스다. 남성들이 IT 기기를 구입할 때처럼 다양한 화장품 정보를 비교 분석할 수 있다면 스마트 소비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7년차에 돌입한 그가 인터뷰 내내 강조했던 것은 ‘신뢰’다. 소비자에게 균형있는 화장품 정보 제공을 위해 서비스 가치를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 본부장은 “화해는 화장품 시장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해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화장품 시장을 만들고 있다”며 “소비자 중심 시장을 만든다는 미션 아래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해는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750만,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130만명을 기록하며 동종업계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3년 7월 출시 이래 2015년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이후, 매 해 100만 이상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사용자들 호응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클린리뷰 정책”이라며 “엄격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실사용자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리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화해 사용자 리뷰·평점 화면  [사진=화해 앱 캡쳐]

실제 화해는 실사용자 리뷰·평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별 랭킹을 제공하고 있다. 해마다 사용자가 작성한 수 십만건 화장품 리뷰·평점 데이터를 집계해 상·하반기 베스트 신제품을 발표한다. 연 2회 화해 뷰티 어워드도 연다.

김 본부장은 “올해 5월 현재 12만7000개 화장품 정보, 400만 건 리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화장품 구매 시 꼭 필요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본인에게 가장 최적화 된 제품 구매를 돕는다”고 부연했다.

이어 “2019년 화해 뷰티어워드 경우 화해 사용자가 작성한 6만7216건 화장품 리뷰 데이터를 집계하고 광고성 리뷰 차단을 위해 4단계에 걸친 검수를 했다”며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선별해 공정하게 수상제품을 선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종업계와 차별화된 점으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했다. 회사가 커지다보면 외부로부터 유혹의 손길이 다가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단 한번도 타협한 적이 없다. 단 기간 매출에 도움이 될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결국 소비자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단순 플랫폼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보통 화장품 평가단 등을 진행하다보면, 브랜드사가 가이드를 주고 어떤 방향으로 내용을 작성해달라는 요구를 하는편”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체험단 진행 시 어떠한 가이드도 제공하지 않으며 소비자가 느낀대로 솔직하게 리뷰를 작성하도록 한다. 우리가 제공하는 정보 신뢰성이 지속되야 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리뷰는 전수·어뷰징 검사 등 투명성을 바탕으로 랭킹도 선정한다”며 “화장품 업계에서도 뷰티 어워드 신뢰성과 가치를 높게 평가해 각 브랜드사에서 이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일 화해 본부장 [사진=화해]

향후 계획으로 플랫폼 확장을 꼽았다. 현재 서비스 특성이 성분 정보와 리뷰 등을 제공하는 앱에 가깝다면, 뷰티 산업군을 아우르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앱 서비스가 고객이 필요할때만 들어오는 서비스라면 앞으로는 화장품 세일, 혜택, 신제품 출시 제공 등을 포괄하고 싶다”며 “소비자와 소통이 더욱 확장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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