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기념우표를 사기 위해 우표박물관 앞에 줄 선 사람들 모습. [사진=우정사업본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카카오프렌즈 기념우표가 일부 우체국에서는 판매 시작 30분만에 전량 매진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3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카카오프렌즈 기념우표가 30일 발행된 가운데 전국 우체국에서 빠르게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우체국은 보유량이 판매 30분 만에 매진됐다.

서울중앙우체국은 이날 오전 4시부터 카카오프렌즈 기념우표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섰으며 오전 9시에 우체국이 문을 연 후 30분만에 보유량 7000장(전지 700장)이 판매 완료됐다. 서울 광화문우체국도 9시50분에 보유량 4500장(전지 450장)이 매진됐다.

우표박물관도 이날 오전 내내 카카오프렌즈 기념우표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몰렸다. 우표수집가 A씨는 “매번 기념우표 발행일에 우표를 구입하기 위해 우표박물관을 찾는다”며 “평소에 비해 줄을 많이 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기념우표가 빠르게 판매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까운 우체국에 기념우표가 남아있는지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카오프렌즈 기념우표는 라이언, 무지 등의 캐릭터를 담아 10종 총 100만장(전지 10만장)을 발행했다. 다른 기념우표 발행량 40만장(전지 4만장) 내외에 비해 두 배가 넘게 발행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캐릭터를 소재로 기념우표를 발행하고 있으며, 뽀로로(2011), 뿌까(2012), 로보카 폴리(2013), 라바(2014) 등을 발행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발행한 캐릭터 우표 중에서는 ‘뽀로로’ 이후에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매진속도에 따라 추가 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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