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제조업계를 중심으로 노동시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4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1분기 상용노동자 1인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노동시간은 158.3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5시간) 감소했다. 

지난 3월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노동자 1인당 노동시간은 161.3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7.1시간) 줄었다. 상용노동자는 1인당 168.5시간으로 4.2%(7.3시간) 줄었고, 임시일용 노동자는 94.5시간으로 6.5%(6.6시간) 감소했다.

이는 초과근로가 불법화 됨에 따른 것으로 특히 노동시간 주 52시간제를 시행 중인 300인 이상 제조업 사업체에서 노동시간 감소가 두드러진다. 황효정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 과장은 "작년 7월 주52시간제 시행 이후 초과근로를 줄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제조업 중에서도 식료품 제조업, 고무·플라스틱제품 제조업, 음료 제조업,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금속가공제품이 초과근로가 많았다. 

지난 3월 고무·플라스틱제품 제조업 초과근로시간은 25.7시간으로 전년동월 34.8시간에 비해 9.1시간 줄어들었고, 식료품 제조업 초과근로시간은 39.2시간으로 전년동월 47.6시간에 비해 8.4시간 줄어들었다.  

또 음료 제조업(7.7시간 감소),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8.5시간 감소), 금속가공제품 제조업(2.8시간 감소)도 초과근로 시간이 전년동월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 밖에 지난 3월 기준으로 근로기간이 긴 산업은 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177.8시간), 광업(176.1시간) 순이었다.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은 건설업(135.7시간), 교육 서비스업(137.9시간)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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