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우 대표이사.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갑작스레 별세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장병우 대표이사가 지난 10일부터 급성 뇌출혈로 서울 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전날 밤 타계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그룹은 8일 초고속 엘리베이터 사업과 해외영업 강화를 위해 엘리베이터 사업에 정통한 장병우(65) 전 오티스엘리베이터 사장을 현대엘리베이터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난 장 대표이사는 지난 2011년 오티스엘리베이터에서 현대엘리베이터로 옮긴 8년간 회사를 이끌어 왔다.

특히 장 대표는 지난 7일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이전 예정 지역인 충주에 방문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터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1946년 평안남도 남포에서 출생해 서울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했으며, 1973년 럭키(현 LG화학)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1년 금성사(현 LG전자) 해외영업담당 상무와 1994년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 전무, 1997년 LG산전 빌딩설비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쳐 2001년엔 LG-OTIS 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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