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Rich)’ 이재원 선수.[사진=젠지e스포츠]
‘애스퍼(Asper)’ 김태기 선수.[사진=젠지e스포츠]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Gen.G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팀이 ‘리치(Rich)’ 이재원 선수와 ‘애스퍼(Asper)’ 김태기 선수 신규 영입을 발표했다.

젠지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선수였던 리치 선수와 함께 전 한화생명e스포츠 팀에서 서포터로 활약한 애스퍼 선수를 영입하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2019 LCK)’ 서머 스플릿에 앞서 팀 로스터를 강화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발표한 LCK 선수 로스터에 두 선수가 포함되며 오는 6월 5일 시작되는 2019 LCK 서머에 두 선수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리치 선수는 2015년 히어로즈 프로게이머로 데뷔했다. 젠지 히어로즈 팀에서 은퇴하기까지 HGC 글로벌 파이널 우승 3회, 이스턴 클래시 우승 2회, 미드 시즌 난투 우승 1회 등 커리어를 쌓았다. 젠지 LoL 아카데미 팀에 합류한 뒤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1군까지 올라왔다.

애스퍼 선수는 지난 2018년 4월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 ‘2018 LoL 트라이아웃’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한화생명e스포츠에 발탁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4월 소속 팀을 떠나 서포터 포지션으로 젠지에 합류하며 LCK에 다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리치, 애스퍼 선수는 2019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큐베(CuVee)’ 이성진, ‘로치(Roach)’ 김강희, ‘피넛(Peanut)’ 한왕호, ‘플라이(Fly)’ 송용준, ‘룰러(Ruler)’ 박재혁, ‘라이프(Life)’ 김정민 선수와 함께 LCK 서머 시즌 정상에 도전한다. 두 선수에 앞서 젠지에 합류한 ‘성환(SeongHwan)’ 윤성환, ‘쿠잔(Kuzan)’ 이성혁 선수와 시너지 역시 기대된다.

이재원 선수는 “많이 부족하지만 기회를 주신 팀에 감사드린다. 어렵게 기회가 찾아온 만큼 연습생 마음가짐으로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노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태기 선수도 “경기를 많이 뛰지 않아 ‘애스퍼’란 서포터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서머 시즌을 계기로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겠다. 기회를 주신 팀에 감사드린다”고 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최우범 젠지 LoL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테스트 과정에서 가능성을 보여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팀에 잘 적응해 서머 시즌에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두 선수에 거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지훈 젠지e스포츠 단장은 “1군과 아카데미 팀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유망주 육성과 LCK 성과를 함께 얻을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팀을 운영해 나가겠다”며 “선수단이 서머 시즌에 멋진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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