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소 야드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현대중공업이 '바잔 가스 컴퍼니'가 청구한 80억달러 규모의 하자보수 건을 1년간 국제 중재로 합의 종결했다.

현대중공업은 국제상업회의소 중재재판부로부터 양사 간 하자 보수 중재 종료에 대한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바잔 가스는 현대중공업에 발주해 인도한 해양설비의 파이프라인에서 하자가 발생해 이를 보수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했다며 현대중공업에 대해 약 80억달러(약 9조원)를 요구하는 중재를 국제상업회의소에 신청했다.

이후 현대중공업은 바잔 가스 측과 협상을 진행해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이에 국제상업회의소도 양측의 합의 내용을 전달받아 중재를 마무리했다.

현대중공업은 "합의 금액은 양측간 조정으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라며 "다만 이미 쌓아놓은 손실 충당금 2억2100만달러(약 2600억원)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비용은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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