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난 1분기 건축 인허가와 착공, 준공 면적이 모두 줄었지만 서울 재건축·재개발 인허가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3507만9000㎡, 동수는 14.9% 감소한 5만2900동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0.5% 늘어난 1873만6000㎡인 반면, 지방은 23.2% 감소한 1634만3000㎡으로 조사됐다.

아파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면적이 2.1% 증가한 1001만3000㎡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609만6000㎡로 전년 대비 42.4% 급증했다. 지방은 29.1% 감소한 391만6000㎡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규모 정비구역인 한남, 은평, 갈현 재개발과 홍제 등 재건축에서 인허가가 진행된 영향”이라며 “규제는 여전하지만 될 만한 곳은 계속 진척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서울 1분기 아파트 인허가 물량(가구 수 기준)은 1만9275가구로 집계가 시작된 2005년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다였다.

올 1분기 착공 면적은 2618만3000㎡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고, 동수로는 11.0% 줄어든 4만1893동으로 조사됐다. 수도권(면적 1320만9000㎡)과 지방(1297만4000㎡) 모두 각각 5.6%, 11.5% 줄었다.

1분기 준공 면적은 3866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 감소했으며, 동수는 4만6395동으로 2.2% 증가했다. 수도권은 1910만8000㎡으로 10.3% 줄었고, 지방은 1955만1000㎡로 9% 감소했다.

1분기 멸실된 건축물의 동수와 연면적은 각각 1만7204동, 384만3000㎡였으며 전국 건축물 동수는 720만6058동, 연면적은 37억8504만100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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