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가 여름 주력 상품인 얼음정수기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사진=청호나이스]

[이뉴스투데이 황진영 기자] SK매직 등 정수기업계가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 성수기에 대응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정수기 시장은 전통적 성수기인 5~8월에 판매가 증가한다. 각 업체들은 폭염 특수를 앞두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영업·마케팅 전략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정수기 시장은 ‘얼음정수기’ 제품 등이 업계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때 이른 폭염이 이어지면서 국내 정수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수기 업체들은 저마다 위생 및 기능 등 제품 경쟁력을 높이며 소비자들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15일 올해 얼음정수기 주력 신제품인 ‘세니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살균기능 작동 시, 내장된 전극 살균기에서 생성된 전기분해 살균수가 유로 및 얼음을 생성하는 제빙노즐과 저수조까지 살균해, 물과 얼음 모두의 위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필터 기능을 강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 필터 대비 정수량을 약 40% 증대시킨 ‘AT 필터’를 적용해 많은 양의 물과 얼음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호나이스는 최근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스카이 캐슬’의 주인공인 배우 염정아, 오나라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면서 성수기 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매직의 3세대 올인원 직수 정수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SK매직]

SK매직 또한 얼음정수기 ‘올인원’을 내놓으면서 업계 상위권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SK매직의 ‘올인원 정수기’는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1세대 직수형 정수기 ‘슈퍼정수기’와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2세대 ‘슈퍼S정수기’에 이은 3세대 정수기로, 스테인레스 직수관을 적용해 위생 걱정을 해결한 제품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정수, 냉수, 온수, 조리수는 물론 얼음까지 직수로 만들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얼음 정수기들은 물탱크에 고인물로 얼음을 만든 후 세균 번식 우려가 있는 아이스룸에 보관했던 반면, 얼음정수기 ‘올인원’은 직수로 정수된 물로 더욱 깨끗하고 투명한 얼음을 만들 수 있다”며 “하루에 2번 3시간 동안 아이스룸을 살균해 주어 오염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정수기 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층 무더워진 날씨로 인해 성수기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가 빨라진 상황”이라며 “특히 그동안 얼음정수기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위생관리 문제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들을 적용해 업계 1위를 선점하고자 다양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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