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중공업노조]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지난 16일 시작된 하루 4시간 부분파업을 7시간으로 늘려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 본사 내 노조 사무실 앞에 모여 집회를 열 예정이다.

또 오는 28일부터 물적분할 주주총회가 열리는 31일까지 나흘간은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30일에는 대우조선해양 노조, 영남권 민주노총 노조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1박 2일 결의대회를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열 계획이다.

노조는 물적분할 이후 자산은 중간지주회사에, 부채는 신설 현대중공업에 몰려 구조조정 위험, 근로관계 악화, 노조 활동 위축 우려 등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회사는 고용 안정과 단체협약 승계를 약속하며 노조가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파업을 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치지 않은 불법으로 보고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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