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권오정 기자] 충주시 교현2동행정복지센터(동장 황대호)는 27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인 ‘행복나눔 재봉틀 사업’을 통해 제작된 쓰레기종량제봉투 배달가방 을 충주시시설관리공단에 전달했다.

‘행복나눔 재봉틀 사업’은 교현2동에서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현2동 향기누리봉사팀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해당 사업에 참여해, 연간 5천여 장 정도가 수거되는 폐현수막으로 적재적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제작·배부해 환경보호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을 통해 수거된 폐현수막은 재활용가능자원 수거용 대형마대로 재탄생해 아파트, 군부대 등에서 사용되거나 다용도 멍석이나 농산물 수확용 앞치마로 만들어져 농가에 배부되는 등 지역 곳곳에서 재활용되었다.

특히, 올해에는 충주시 관내 판매점포 500개소에 종량제 봉투를 배달하면서 하루에 60여 장의 대형 비닐봉투를 소비하는 문제에 대한 개선책을 찾고 있던 충주시시설관리공단에 폐현수막을 재료로 한 쓰레기종량제봉투 배달가방 120개를 제작해 전달했다.

시설관리공단은 배달가방 덕분에 비닐봉투 사용을 줄임으로써 예산 절감과 환경오염 방지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대호 교현2동장은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폐현수막은 매립기간이 50년 이상으로 토양오염을 심화시키고 소각 시 다이옥신을 배출해 대기질을 악화시키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며 “앞으로 폐현수막 재활용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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