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PKL 페이즈 2 정규시즌 전 경기는 올림픽공원 K아트홀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사진=정환용 기자]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지난 3월 31일 끝난 ‘펍지 코리아 컨텐더스(PKC)’ 페이즈 1에서 상위 4팀이 ‘펍지 코리아 리그(PKL)’로 승격해 페이즈 2에 진출했다. 상당한 점수를 얻어 기대감을 모았던 승격 팀들은 두 차례 경기로 차츰 실력을 입증해나가고 있다.

5월 20일 PKL 페이즈 2가 시작됐다. 1주차 두 경기를 마친 상태에서 승격 팀 가운데 ‘그리핀 블랙(전 KST)’이 총점 53점으로 전체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Pio’ 선수를 영입한 젠지e스포츠가 84점으로 2위와 점수를 21점차로 벌리고 있다.

그리핀블랙은 PKC 페이즈1 2위를 차지한 KST 선수 전원을 e스포츠 팀 ‘그리핀’이 인수해 재정비한 팀이다. 기존 그리핀 화이트 ‘OhJungJe’ 선수를 포함해 5명으로 이뤄진 그리핀블랙은 공격적인 전략으로 1일차 경기에서 35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고, 2일차에 18점을 추가하며 1주차 종합 4위를 기록했다.

PKC 페이즈1에서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기록한 미디어브릿지는 2일차 첫 경기에서 28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이틀 치른 선수들 사이에서 9위를 기록했다. 25일 열리는 3일차 경기 성적에 따라 순위를 끌어올릴 여지가 남아 있다.

PKL 페이즈1에서 중위권을 기록했던 팀들 가운데 ‘라베가(LAVEGA)’와 젠지 기세가 무섭다. 특히 ‘피지컬 최강’이란 수식어를 달고 있는 피오 선수를 영입한 젠지는 2일차 경기에서만 51점을 쓸어담으며 초반 기세를 무섭게 끌어올렸다. 아직 1주차 경기가 남아있는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VSG’ 등 페이즈1 상위권 팀도 각 35점, 31점으로 1주차 상위권 진입에 나선다.

◇2대 리그는 숨고르기 중

오버워치 스테이지3 5주차는 홈스탠드 경기로 애틀랜타 코브 에너지 센터에서 열린다.[사진=오버워치 리그 홈페이지]

오는 6월 5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19 서머 스플릿이 시작된다. SKT T1은 LCK 스프링에서 정규시즌 2위, 최종 우승을 차지했지만 베트남에서 열린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는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전력이 흔들리고 있다.

LCK 스프링에서 9, 10위를 차지하며 챌린저스 강등 위기에 몰렸던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는 챌린저스 코리아 상위 두 팀 ES 샤크, VSG를 상대로 챔피언스 잔류에 성공했다. 덕분에 2016 스프링 스플릿 이후 챔피언스 10개 팀이 스프링-서머 스플릿에 팀 변동이 없는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는 오는 6월 7일 스테이지2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애틀랜타 레인 경기로 시작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전 스테이지 28전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전력을 선보인 바 있다. 스테이지2 정규시즌 2위 밴쿠버 타이탄 역시 17연승 기록을 세웠지만 결승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셔야 했다.

스테이지3 첫 주 경기 가운데 6월 10일 열리는 뉴욕 엑셀시어와 런던 스핏파이어 맞대결이다. 스테이지2까지 태평양 디비전이 우세한 가운데 벌어지는 대서양 디비전 1, 2위 팀간 대결이다. 스테이지2 6승1패로 전 스테이지 대비 성적을 끌어올린 런던은 뉴욕과 대서양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두 팀은 아직 2019 시즌 맞대결 전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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