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엑스 전시관에서 진행된 KOBA 2019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미디어·방송장비 트렌드를 살피고 있다. [사진=고선호 기자]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새롭게 변화하는 미디어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 제29회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Korea International Audio & Lighting Equipment Show, 이하 KOBA 2019)가 미디어 크리에이터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Media, Make a Choice’라는 주제로 진행된 KOBA 2019는 상용화되기 시작한 5G가 정보통신 기술, 미디어와 융합해 우리 삶에 어떠한 변화를 주는 지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기업 172곳을 비롯해 총 35개국 90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우수한 방송, 영상, 음향, 조명관련 장비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 소개함으로써 문화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신개념 방송, 영상산업과 음향, 조명산업의 첨단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급격한 변화의 흐름에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과 비전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관람객들이 참여업체 부스에 마련된 제품들을 직접 작동해보며 체험을 즐기고 있다. [사진=고선호 기자]

24일 사흘째 행사가 진행된 코엑스 전시관 C·D 홀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도 발디딜틈이 없었다.

관람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방송·영상장비를 둘러보고 직접 작동해보는 등 적극적으로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기업부스에서는 자사의 제품을 알리기 위한 각종 체험활동 등 판촉행사가 활발히 진행됐으며, 국내 우수기업과의 거래를 위해 전시회 현장을 찾은 해외바이어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최첨단 방송・영상장비 분야의 4K·8K, UHD, 3D, Smart TV, Mobile TV, 디지털콘텐츠, 카메라, VTR, 편집 관련 시스템, 송출・송신 관련 기기, 영상편집기기, 문자발생기, CATV시스템, 인터넷·위성방송관련기기, 디스플레이, LED 등을 비롯하여 Pro Audio, 마이크, 헤드폰, 콘솔, 믹서, 악기 등 음향관련기기와 조명·무대 관련 장비 등 7백여 기종 1만여 점의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1인 미디어 플랫폼이 급성장하고 모바일 콘텐츠의 소비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유명 크리에이터를 초대해 1인 방송 미디어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오늘부터 시작하는 유튜브: 촬영부터 영상 편집까지’의 주제로 전시장에서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1인 미디어 관련 트렌드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와 함께 전시장 내 1인 방송미디어 특별관도 마련해 1인 방송 맞춤형 장비들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 관람객이 전시장 한 편에 마련된 1인 미디어 체험 부스에서 방송 장비 체험을 즐기고 있다. [사진=고선호 기자]

유튜버로의 전향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향기(26)씨는 “소니, 캐논 등 해외 유명 브랜드부터 가성비 좋은 국내 기업까지 다양한 업체들의 제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가격·품질 등을 한 번에 비교해볼 수 있어 좋았다”며 “유튜버,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카메라, 마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방송장비를 비교해보면서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KOBA 전시회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써 방송, 영상산업의 시장규모가 커져 차별화된 경쟁력이 요구되고 있는 차세대 성장산업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Mobile, Smart Media, 디스플레이, LED, 콘텐츠 등 새로운 전시품목은 물론,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시품과 참가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KOBA 2019에서는 전시 세션 외에도 KOBA World Media Forum도 마련돼 국내외 방송 산업 관련 이슈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가 됐다.

한국음향예술인협회에서도 음향기술관련 세미나를 개최해 음향전문기술 및 실전노하우에 관한 전문정보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한편 KOBA 2019는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서울특별시, KOTRA, KBS, MBC, SBS, EBS, OBS, CBS, 아리랑국제방송, tbs,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음향예술인협회, 한국음향학회 등 관련기관 및 단체와 방송사의 후원으로 열리는 KOBA 2019 전시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방송통신융합산업관련 국내 유일의 전문전시회로써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전시협회로부터 국제인증을 받은 글로벌 유망 전시회다.

이와 관련, 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4K와 8K를 아우르는 초고화질(UHD) 장비와 카메라, 편집 시스템 및 솔루션, 송출 및 송신 관련 기기, 문자발생기, 케이블 및 위성방송 관련 기기 등을 비롯해 Pro Audio, 마이크, 헤드폰, 콘솔, 믹서, 악기 등 음향 관련 기기, 조명 기기 등 700여 기종 1만여 점의 제품들이 전시된다”며 “KOBA는 영상이나 음향, 조명 관련 최신 제품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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