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상품은 많다. 수많은 제품 속에서 오래도록 남는 브랜드 중에는 장수 모델과 함께한 경우도 적지 않다. 제품과 모델이 상호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오랜 친구처럼 뗄 수 없는 관계로 자리 잡은 ‘윈윈 전략’ 성공한 브랜드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2012년 비너스랩 ‘하니핏 브라’ TV광고. [사진=비너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천만영화 ‘극한직업’과 최고시청률 22%를 찍은 드라마 ‘열혈사제’로 배우 이하늬가 올들어 잇따라 눈도장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하늬 출연 광고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

특히 이하늬가 8년째 모델을 맡고 있는 65년 전통 여성 속옷 브랜드 신영와코루 비너스가 눈길을 끈다.

속옷 광고는 노출을 이유로 한때 여성 배우들이 꺼리는 광고 중 하나였다. 선정적 광고가 많다는 불명예를 곧잘 떠안기도 했다. 

비너스는 이런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2012년 지성미로 떠오른 이하늬를 브랜드와 시너지를 높일 인물로 낙점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이하늬는 당시 레몬디톡스 다이어트법 등과 균형잡힌 일상을 소개하며 건강한 아름다움 대명사로 통했다.   

2017년 비너스 ‘누디탑 브라’ TV광고. [사진=비너스]

이하늬와 비너스가 함께 한 첫 광고는 카피라이터로 ‘문제는 가슴이 아니라 브라다’ 문구를 집어넣은 하니핏 브라였다. 비너스랩 연구소 콘셉트로 가슴 볼륨과 편안함을 동시에 살리고자 연구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후에도 이하늬는 비너스의 많은 신제품을 소개했다. △2014년 빠져나온 살을 모아 가슴으로 만드는 쉘업브라 △2015년 어떤 각도에서도 아름다운 태를 만들어 주는 더블윙브라 △2017년 와이어 대신 맞춤형 실리콘 패널을 사용한 누디탑브라 △2018년 편안함을 강조한 필프리브라 △2019년 경량감과 통기성을 강조한 에어러블브라 등이다.

비너스에 따르면 이들 신제품 광고는 모두 ‘이하늬 브라’로 불리며 여성 소비자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자체 조사됐다.

2018년 브랜드 캠페인 ‘필프리 브라’ TV광고. [사진=비너스]

특히 탈코르셋이 화두였던 지난해 비너스는 볼륨을 강조한 속옷 광고서 탈피했다. 브랜드 캠페인 형식으로 구성된 해당 광고서 이하늬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등장해 ‘편안해도 당신은 아름답다’는 메시지로 브라 유저인 여성에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반응은 평소 이하늬가 구축해온 이미지와도 연결된다. 이하늬는 2015~2016년까지 올리브TV ‘겟잇뷰티’를 진행하며 의지되는 왕언니 이미지를 구축했고, 이후에도 솔직함과 당당함을 잃지 않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꾸준히 기술 개발을 이어가는 비너스와 함께 자신을 긍정하는 진취적인 여성성을 지닌 이하늬가 짝을 이뤄 소비자의 꾸준한 인정을 받고 있다. 

비너스 관계자는 “이하늬씨는 비너스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에 잘 어울리는 배우로 8년 연속 뮤즈로 함께하고 있다”며 “올해도 비너스와 함께 건강한 시너지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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