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호텔업계가 레스토랑을 일석이조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로 진화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뿐 아니라 전시를 감상하고 라이브 공연을 즐기는 등 소비자 경험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글래드 라이브 강남 리마장 [사진=글래드호텔]

글래드 라이브 강남 차이니스 다이닝·바 ‘리마장’은 2012년 한남동에서 시작한 멋을 즐길 줄 아는 남성들 아지트BAR VAULT+82가 만든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한국식 중국 음식이 아닌 세계 각국에서 선보이는 또다른 스타일로 내놓고 있다. 프랑스, 북유럽, 미국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방문하면 맛볼 수 있는 요리가 제공된다. 

이에 더해 세련된 공간, 힙합 등 흥겨운 음악으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리마장에서는 이강훈 프랑스 요리 셰프가 재해석한 모던 차이니스 다이닝과 함께 칵테일, 위스키, 와인, 차 리스트를 제공한다. 

켄싱턴호텔 여의도 양스 앤 메츠 [사진=켄싱턴호텔]

켄싱턴호텔 여의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양스 앤 메츠’가 있다. 

야구 본고장으로 손 꼽히는 뉴욕 양키즈, 뉴욕 메츠, LA 다저스 실제 소장품으로 가득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소장품이 다수다. 호텔 안에서 휴식만 취하는 것이 아닌 전시회 감상 기회까지 누릴 수 있다. 

주요 콜렉션으로는 베이브 루스 500호 사인볼,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행크 아론 친필 사인 배트,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명언을 남긴 메이저리그 전설 요기 베라 티셔츠 등이 있다.

저녁에는 다양한 주류와 안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문라이트 해피아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양스 앤 메츠 문라이트 해피아워는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알로프트 서울 강남 호텔 [사진=알로프트 서울]

알로프트 서울 강남 호텔은 신선함과 생동감, 열정을 모티브로 삼고 음악이 흐르는 ‘라이브 앳 알로프트 호텔’로 변신했다.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라이브 밴드 공연과 디너 뷔페를 운영한다. 라이브 앳 알로프트는 알로프트가 내세우는 음악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아울러 뮤직 플랫폼을 구성해 나가는 글로벌 프로젝트여서 매년 프로젝트 알로프트 스타를 통해 신인 뮤지션을 발굴하고 있다.

JW 메리어트 서울 더 마고 그릴 [사진=JW 메리어트 서울]

JW 메리어트 서울 ‘더 마고 그릴’은 아름다운 정원에 둘러싸인 공간에서 우드 파이어 그릴로 구워낸 최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미국 건축 회사 올슨 쿤딕이 디자인한 더 마고 그릴 야외 정원은 잔디와 허브, 나무로 가득한 아름다운 유럽식 비밀 정원을 연상시킨다.

입구에 들어서면 세계 유명 장인이 만든 60여 종 최고급 나이프가 디스플레이 됐다. 중앙에는 천장을 포함한 전면 유리창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 채광을 즐길 수 있는 메인 다이닝 홀과 오픈 키친이 위치해 있다. 전면 글래스 실내 공간과 야외 공간에서 최고급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모보 바로 연결된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한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른 장소로 이동할 필요없이 한 곳에서 음식과 바를 함께 즐기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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