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KB증권은 24일 한국전력공사의 요금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간 내 부각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강성진 연구원은 "연초 이후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LNG 단가가 반등할 전망"이라며 "이에 올해 민자발전사업(IPP) 전력 평균 구매단가 전망치를 8.2% 상향하며 이는 올해 전력구입비 1조3000억원 증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전 적자에도 요금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발언 등을 고려해 요금인상 예상 시점도 7월 초에서 10월 초로 연기했다"며 "이에 따른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변경 요인은 8404억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전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조1000억원 대비 1조7000억원 줄어든 1조4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그는 "올해 원전이용률은 이미 2016년 수준인 83.7%에 근접한 78.2%로 전망된다"며 "영업손익 전망치 상향요인이 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