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지난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생산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497조299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준이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주변기기 등의 수출호황으로 생산액 규모가 크게 늘었다. 특히 ICT산업 생산액은 2016년 431조원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산업 생산액은 약 4144조원으로 이 가운데 ICT산업은 12%를 차지하고 있다.

ICT 산업 중에서는 정보통신방송기기가 365조5480억원으로 전체 73.5%를 차지했고 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76조2231억원으로 15.3%, 소프트웨어(SW)는 55조5283억원으로 11.2%를 차지했다. 

정보통신방송기기 중에서는 반도체 중심의 전자부품이 237조3000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SSD 기반 컴퓨터·주변기기가 12조원으로 수출 확대를 주도했다. 이중 반도체 생산액은 141조원으로 전년 대비 19.5% 늘었으나 평판디스플레이와 휴대폰은 각각 65조9000억원, 32조1000억원으로 5.4%, 1.9% 줄었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 확대에 따라 정보서비스의 수요가 늘면서 전년 대비 1.8% 증가한 76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통신서비스는 무선통신 서비스의 정체로 전년 대비 2% 줄어든 37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방송서비스는 4.5% 증가한 18조4000억원, 정보서비스는 6.8% 증가한 20조6000억원을 차지했다. 

SW는 대형 IT서비스 기업의 스마트팩토리, 물류 솔루션 등 패키지 SW 진출이 늘고 모바일 게임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전년 대비 2.8% 증가한 55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해 중소 ICT기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98조2882억원을 차지했다. 이는 전체 ICT 생산액의 19.8%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정보통신방송기기가 65.6%, 정보통신방송서비스가 8.8%, SW가 25.5%를 차지했다. 특히 SW 전체 생산액 중 45.2%는 중소기업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ICT주요품목동향조사는 ICT산업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199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ICT기업 5377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매달 조사해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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