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백두산호랑이가 오는 9월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은 암컷 13년생(만5세) 도.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 이하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백두산호랑이가 오는 9월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24일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대공원에서 추가 도입한 백두산호랑이 2마리가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 성공적으로 잘 적응하고 있다.

서울대공원과의 ‘멸종위기 동·식물 교류협력에 관한 협약’ ‘멸종위기동물(호랑이) 종 보전 활동 강화’를 목적으로, 서울대공원에서 백두산호랑이 2마리(한-수컷 5세, 도-암컷 5세)를 기증 받아 지난 4월 24일 성공적으로 이송했다.

장거리 운행,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 등 이송 과정에 발생하는 스트레스 최소화·건강관리를 위해 모든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현재 백두산호랑이 2개체는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지 안정화 훈련을 시행하고 있으며 2마리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새로운 환경 적응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호랑이들은 앞서 백두대간수목원에 옮겨온 백두산호랑이 3마리(두만-수컷 18살, 한청-암컷 14살, 우리-수컷 8살)와 얼굴 익히기, 합사, 입·방사 등의 훈련이 진행될 계획이며 이러한 과정을 마치고 난 뒤 오는 9월께 관람객에게 공개 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백두산호랑이가 오는 9월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은 수컷 13년생(만5세) 한.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은 4.8㏊ 크기(축구장 7개)로 국내에서 호랑이를 전시하는 시설 중 가장 넓은 면적으로 돼 있으며 호랑이의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돼 있다.

한편 호랑이숲에는 지난 2017년 국립수목원에서 옮겨온 두만(수컷, 18살)과 서울대공원에서 기증한 4마리를 포함해 총 5마리가 생활하고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