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면 신제품. 왼쪽부터 농심 ‘미역듬뿍 초장비빔면’, 오뚜기 ‘미역초 비빔면’. [사진=각 사]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5월에 찾아온 이른 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계절면 시장도 미역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8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라면 4사가 약속이나 한 듯 미역과 초장을 소재로 여름 비빔면 시장에 뛰어들었다. 미역은 100g당 칼슘이 959mg이나 포함돼 있어 칼슘 섭취 필수영양식으로 손꼽힌다.

가장 먼저 4월 농심이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을 출시하며 여름 맞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은 면에 미역분말 0.5%를 포함해 면발이 초록색을 띤다. 전남 고흥산 자른 미역도 큼지막하게 들어갔다. 자른 미역과 면에 들어간 미역성분이 향과 맛을 더했다.

오뚜기 ‘미역초 비빔면’은 면에 쌀가루 10%를 넣고, 남해안 청정미역을 포함해 건강한 이미지를 배가했다. 스프류 중 미역, 사과식초, 다시마식초 등을 넣에 새콤한 맛을 강조했다. 태양초고춧가루와 칠리추출물‧칠리맛 분말 등을 넣어 고춧가루의 매콤한 맛과 식초의 새콤한 맛, 여기에 레몬과 참기름을 더해 매콤새콤한 맛을 자랑한다.

계절면 신제품. 왼쪽부터 삼양식품 ‘미역새콤비빔면’, 팔도 ‘미역초무침면’. [사진=각 사]

삼양식품 ‘미역새콤비빔면’은 태양초 고추장, 식초 등 매콤 새콤한 맛에 사과‧배 농축액을 넣어 달콤함을 가미해 넣어 감칠맛 나는 초장 양념 소스를 즐길 수 있다. 청정지역 완도산 미역을 듬뿍 사용해 식감을 살리고 맛과 풍미의 차별화를 꾀했다.

팔도는 남해산 미역으로 맛을 낸 ‘미역초무침면’을 출시했다. 자사의 대표 여름 계절면 제품인 '팔도비빔면' 맛 가운데 새콤한 맛을 강조해 내놓은 제품이다. 남해산 미역 건더기와 함께 양배추, 목이버섯으로 씹는 맛도 살렸다. 액상스프로 발사믹 식초를 넣어 텁텁할 수 있는 초고추장 맛을 부드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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