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명곤 기자] 한 여름 폭염과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성 보도블록이 조경정원박람회에서 소개됐다.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9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에서 유세아 엔씨원 대표이사는 특별세미나를 통해 미세먼지와 폭염을 해결하는 폭염저감형 차열투수블록 ‘어스쿨’을 소개했다.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어스쿨’ 블록은 태양으로 받는 열을 반사시켜 축열을 최소화 해 지표면의 온도를 낮추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엔씨원 산하 E.P.I.생태포장연구소가 제주도 시공 현장을 대상으로 2년 동안 모니터링을 한 결과, 대기 온도가 34.5℃일 때 아스팔트 포장의 온도는 67℃인 반면 어스쿨 블록은 48℃로 측정 돼 19℃의 온도차를 기록했다. 이는 한 여름 지표면 부근 대기 온도를 약 1.5℃ 낮추는 효과이다.

유세아 엔씨원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초청 세미나에서 폭염저감형 차열투수블록 '어스쿨'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정명곤 기자]

어스쿨 블록은 폐유리‧폐각골재 등 천연 원재료로 만들어져 암모니아, 라돈, 분진 등 유독성 물질의 방출 위험이 없으며, 투수기능을 갖춰 폭우 시 도로에 물에 고이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천연 재료를 활용하는 컬러 샌드를 통해 다양한 색상을 발현할 수 있어 자연색과 가장 가까운 질감과 색상을 표현한다고 평가받는다.

해당 제품은 2018년 산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의 신제품(NEP)인증을 받았다.

유세아 대표는 “엔씨원은 1978년 창립 이래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이란 경영이념을 모토로 지구의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차열투수블록 ‘어스쿨’이 지구와 도시와 여름을 시원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면 더 없이 기쁘겠다”고 말했다.

방재홍 서울미디어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유세아 엔씨원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엔씨원 관계자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초청 세미나 발표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정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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