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포르쉐, 혼다, 푸조, 볼보, BMW, FCA 등 6개 수입사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포르쉐, 혼다, 푸조, 볼보, BMW, FCA 등 6개 수입사 자동차 총 12개 차종, 41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나메라(2808대)의 경우 에어컨 송풍기 제어장치의 실링(sealing) 사이로 수분이 유입되면서 내부 회로가 단락돼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6월 3일부터 포르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 받을 수 있다. 다만 개선된 부품은 올 3분기(7~9월) 경에 공급이 가능해 부품 공급 전까지는 임시 조치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오디세이 등 2개 차종 880대는 타이밍 벨트 생산공정에서 코그(벨트와 기어가 맞물린 부분) 성형·경화 불량으로 엔진이 정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9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점검 후 필요시 리콜을 받을 수 있다.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레니게이드(BV) 차종 440대의 경우에는 승객 보호 컨트롤러 모듈과 통신 오류(잘못된 명령어 전달)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4일부터 승객 보호 컨트롤러 모듈의 프로그램을 개선된 프로그램으로 변경하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 508 2.0 블루HDi 등 6개 차종 35대는 인젝터 레일과 연결된 고압 연료 파이프 너트가 규격에 맞지 않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13일부터 전국 푸조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을 교환해주는 리콜이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볼보자동차 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C90 22대는 냉각수 호스의 균열로 인한 누수 가능성으로, BMW 코리아의 i3 94ah LCI 12대는 동력제어장치인 EME(Electric Motor Electronics)의 회로 기판 불량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볼보는 지난 20일부터 리콜을 시행 중이며, BMW는 24일부터 전국 공식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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