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400억대 배당을 진행했다. [사진=이하영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8년 만에 400억원대 배당을 진행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2018년 이마트와 스타벅스인터내셔널에 각각 200억원씩 모두 400억원을 배당했다. 이는 지금까지 네 차례 진행됐던 배당액 △2005년 60억원 △2007년 20억원 △2009년 20억원 △2010년 30억원 등과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스타벅스코리아 2018년 매출액 1조5224억원, 영업이익 1428억원, 당기순이익 1120억원을 기록했다. 400억원은 당기순이익 약 40%에 달하는 액수다.

1999년 출범한 스타벅스코리아는, 신세계그룹 계열 이마트와 스타벅스인터내셔널이 각각 50%를 투자해 설립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상표‧기술사용 계약으로 매출 5%가량을 로열티로 스타벅스인터네셔널에 내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마트 장점을 살려 사이렌오더나, 드라이브 쓰루 등을 도입해 미국 본사에서 참고할 정도로 모범 운영 사례로 손꼽힌다.

고액 배당과 관련 여러 주장을 제기되고 있다. SSG닷컴 공격적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한 정용진 부회장의 강력한 요구라는 주장과 스타벅스코리아의 미국 본사 인수설이다.

이와 관련 이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재투자를 통한 회사 성장에 초점을 두었다면 안정적 성장이 실현돼 배당이 실시된 것”이며 “조인트 벤쳐 형식으로 미국 본사 인수설은 해당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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